K-POP 런웨이 다음 주자는 누구?..‘방과후 설렘’ 시즌 2 확정 [김재동의 나무와 숲]
OSEN 김재동 기자
발행 2022.08.23 10: 54

[OSEN=김재동 객원기자]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미국 로스앤젤리스에서 열린 ‘케이콘(KCON) 2022 LA’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주최측인 CJ ENM에 따르면 오프라인 관객만 9만 명이 참여했고 온라인 상에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티빙·유튜브 케이콘 채널·엠넷 K팝 등을 통해 전 세계 176개 국가·지역에서 708만여 명의 유·무료 관객이 함께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케이콘 컨벤션장에는 K-콘텐츠에 소개된 음식과 한국의 놀이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부스 및 뷰티·패션·푸드 등 소비재 관련 국내 강소기업의 상품 홍보·판매 부스가 마련돼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렇게 K팝은 명실상부 국가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요는 이 기세를 성공적으로 이어 가야 된다는 것.
이런 와중 MBC와 펑키스튜디오 측은 23일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2023년 초 방송 예정으로 ‘방과후 설렘’ 시즌2 제작을 확정 지었다는 것.
‘4세대 라이브 원톱’으로 평가받는 그룹 클라씨(명형서·윤채원·홍혜주·김리원·원지민·박보은·김선유)를 배출한 방과후 설렘의 두 번째 시즌은 ‘남자편’으로 실력파 K팝 보이그룹 탄생을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지난 2월 종영한 MBC ‘방과후 설렘’ 시즌1 은 방영 기간 내내 K팝 팬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자료에 따르면 ‘방과후 설렘’은 방송 당시 종방까지 11주 연속 비드라마 화제성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인기를 입증했고 데뷔조가 선발되는 최종회에서는 전주 대비 화제성 지수가 55.27% 상승하며 자체 최고 화제성을 경신하는 기록을 쓰기도 했다.
또한 유튜브, 틱톡(TikTok) 등 영상 누적 조회 수 10억 뷰를 돌파하는 등 많은 인기를 모았다.
더불어 클라씨는 정식 데뷔도 하기 전 일본의 대형 음반사 유니버셜 뮤직과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유니버셜 뮤직은 소녀시대, 카라 등 국내 걸그룹의 일본 진출을 도운 세계 최대의 음악 회사의 일본 법인이다.
‘방과후 설렘’ 시즌2는 시즌1보다 확장된 글로벌 오디션으로 진행된다. 제작사인 펑키스튜디오는 “지난 7월부터 비공개로 진행된 글로벌 연습생 오디션에는 일본, 중국, 태국, 미국, 호주 등 1,000여 명의 연습생이 지원했다”고 전한 바 있다.
시즌2 남자편 역시 Mnet ‘쇼미더머니’, ‘프로듀서 101’ 등을 런칭한데 이어 ‘방과후 설렘’ 여자 버전을 성공시킨 ‘오디션 장인’ 한동철 PD가 제작과 연출을 맡는다.
K팝은 2001년 16세 소녀 보아의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동방신기-소녀시대·원더걸스-빅뱅-싸이 등을 거치며 끊임없이 글로벌 무대를 지향했고 이런 노력으로 2015년 12월 애플뮤직과 아이튠즈 스토어는 아시아 음악 장르 중 최초로 ‘K-POP’을 장르 분류에 신설했다. 그리고 다시 7년, 이제 K팝은 세계를 아우르는 하나의 스타일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현재는 세계 최고의 아이돌 방탄소년단을 비롯, 엔시티 드림, 스트레이키즈, 엔믹스, 스테이씨, 더보이즈, 이달의 소녀, 있지(ITZY) 등 무수한 K팝 전사들이 세계인의 호응과 환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도도한 K-POP 런웨이의 다음 주자를 기다리는 설레임이 ‘방과후 설렘’ 시즌2를 기다려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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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과 후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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