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작전' 유아인 "주인공 동욱 겉멋에 찌들어 있어..나랑 정반대"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08.23 11: 33

유아인이 '서울대작전' 속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2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문소리, 문현성 감독 등이 참석했다.
'서울대작전'은 1988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을 그린다. 감동 드라마 '코리아'와 코믹 수사 활극 '임금님의 사건수첩'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문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올림픽 열기로 뜨거웠던 1988년 대한민국 서울의 모습을 담아냈다. 여기에 리드미컬한 음악과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드리프트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서울대작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1988년 재개발 지역으로 어수선했던 상계동의 자동차 정비소 '대형 빵꾸사'를 아지트 삼아 활동해 일명 '빵꾸팸'이라 불리는 상계동 슈프림팀 5인은 가족으로 표현될 만큼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는 사이. 유아인은 이들의 중심에 서서 리더다운 면모를 발휘하는 동욱으로 분해 열연했다. 
유아인은 "1988년을 배경으로 기성세대들과의 갈등을 담은 유쾌, 통쾌, 긴장감, 박진감 넘치는 작품"이라며 "이번 작품을 봤을 때 도전적이라고 느꼈고, 그 도전을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랫동안 기다린 끝에 이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 팀이면 '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어 "동욱은 나와 아주 상반된 인물이다. 겉멋에 아주 찌들어 있고, 어떤 그 당시로서는 서구 문화에 대한 동경과 환상 같은 것에 사로잡혀 있다. 그 안에서 자신만의 꿈을 키우고 쫓아가는 뜨거움을 가진 젊은이"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한편 '서울대작전'은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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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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