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기우가 결혼 발표를 한 가운데 그가 최근 정성껏 사진과 글을 올린 SNS가 알고 보니 럽스타그램이었다.
이기우는 23일 자신의 SNS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수년 전 저에게 큰 울림을 주는 지혜롭고 정의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며 “나눔에 인색하지 않고 베푸는 보람을 찾을 줄 아는 사람입니다. 약자를 마주하면 스스럼없이 손을 내미는 따뜻함이 있고 잘 살기보다 바르게 살고자 하는 강단이 있는 사람입니다”고 예비신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로 존중하고 서로의 배울 점들을 찾아 함께 걷다 보니 앞으로의 인생을 이 사람과 함께 걷고 싶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저에게 더 큰 삶의 목표를 갖게 해준 이 사람과 함께 가정을 이뤄보려 합니다”고 결혼을 알렸다.
더불어 “저희가 행복한 모습으로 세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가정을 이룰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 드립니다”고 전했다.

이기우는 열애설도 없었는데 결혼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그가 최근에 SNS에 올린 게시물들이 예비신부와 연관된 거라 눈길을 끌고 있다.
이기우는 지난 7월 해시태그로 ‘가족여행’을 올리고 반려견과 미국 여행을 떠난다고 전했다. 이후 이기우는 미국 여행을 하며 누군가 찍어준 사진들을 계속 올렸는데, 이는 예비신부가 찍어준 것으로 보인다. 이기우는 사진 찍어주는 사람을 향해 부드러운 미소를 보였고, 사진들도 이기우의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담았다.
무엇보다 이기우는 SNS에 사진을 올리며 덧붙인 글들도 예비신부를 향해 말한 듯 달달함이 뭍어있다. 그는 여행을 시작한 첫날 “Better together~ 시차 꼬임도 together~ 오후만 되면 좀비 되는 것도 together~ 추억은 백만스물 두개 더~”라고 했다.
또한 결혼을 발표하기 4일 전에는 “같이 걷는 재미 같이 먹는 재미 재밌게 살자”라고, “Better together. 서로가 바라보는 세상이 얼마나 다를지. 혹은 비슷할지 나는 그게 너무 궁금하다. 확실한 건 함께라서 행복하고 고맙다는 것”라고 애틋한 마음을 담았다.
예비신부를 향한 사랑으로 가득한 럽스타그램에 결혼 발표까지 한 이기우는 지인 동료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이기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