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오' 박세완 "고경표 엄청 다정해, 다시 한번 로맨스 찍고 싶다"[인터뷰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8.23 14: 04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박세완(29)이 “고경표 오빠가 엄청 다정하다. 저를 많이 챙겨주셔서 긴장이 풀렸었다. 현장에서 예쁨을 많이 받았다”라고 촬영기를 떠올렸다.
박세완은 23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제가 긴장하고 있으면 ‘괜찮다’고 하시면서 재미있는 얘기도 해주셨다. 찍으면서 내내 좋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육사오’(감독 박규태, 제작 티피에스컴퍼니・싸이더스, 제공배급 씨나몬㈜홈초이스·싸이더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

박세완은 대남 선전 방송을 담당하는 북한 군단선전대 병사 연희 역을, 고경표는 우연찮게 1등 로또를 주운 남한 병사 천우 역을 맡았다.
이날 박세완은 “(이번에 극중) 아쉽게 남북으로 헤어졌으니 고경표 오빠와 언젠가 로맨스를 찍어 보고 싶다. 다른 작품으로 다시 한번 만난다면 이번에 못다한 로맨스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이경은 연희의 친오빠인 북한병사 용호를 연기했다. 이에 박세완은 “이이경 오빠도 저를 많이 챙겨주셨다. (본편 중) 삭제된 신이 많은데, 제가 (극 중) 때리는 장면이 있었다. 미안해서 잘 못 때리니까 이경 오빠가 ‘편하게 하라’는 말도 해주셨다. 다른 배우들도 저를 너무 잘 챙겨주셔서 정말 편하게 했다. 촬영장 가는 길도 너무 기뻤다”라고 즐거웠던 촬영기를 떠올렸다.
이어 박세완은 “저는 이 영화의 대본을 읽을 때도 깊게 생각했다기보다, 그냥 웃겨서 선택했다. 관객들도 심오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그냥 가볍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극장 관람을 강력 추천했다.
8월 24일(수) 극장 개봉.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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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씨나몬㈜홈초이스·싸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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