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태현의 마약 투약 의혹 후폭풍이 거세다.
남태현이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다. ‘연인과의 다툼’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따로 입장이 없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 과거에 공개했던 손가락 문신 내용까지 다시 관심을 받으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했던 인플루언서 서민재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회사 캐비넷에 쓰던 주사기가 있다”, “그리고 저 때림”, “아 녹음 있다 내 폰에”, “그땐 사랑”이라는 내용의 글이 담긴 게시물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남태현이 마약을 투약했다고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충격을 줬다. 이후 서민재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일부 네티즌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파장이 커지면서 서민재는 결국 자신의 SNS에 “어제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 그래서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하기도 하고, 실수로 인해 제가 다치기도 하여 현재 병원에 입원해했다. 서로 화해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남태현 역시 해당 이슈에 대해서 “어제의 상황으로 놀라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습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직접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 표명이 없었고, 이로 인해 논란은 잠잠해지지 않게 됐다.
결국 남태현의 과거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슈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남태현은 과거 자신의 SNS를 통해서 손가락에 새긴 타투를 공개한 바 있다. 남태현의 오른손 손가락에는 ‘I am drugs(내가 마약이다)’, ‘I don’t do drugs(나는 마약을 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최근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면서 과거의 문신까지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몇 년 전 과거 사진까지 재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남태현이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사태 진화에 나설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서민재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