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림♥︎' 김연아, 예비 시부모에 '대궐같은 집' 사줬다? "사실 아닌 이야기 속상해"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8.23 17: 30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고우림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고우림의 부모인 고경수 목사 부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23일 한 매체는 김연아의 예비 시부모이자 고우림의 부모인 고경수 목사 부부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난달 25일,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고우림에게 기쁜 소식이 있다. 고우림은 오는 10월 '피겨여왕'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다"라며 결혼 소식을 공식화 했다.

소속사 측은 "고우림과 예비신부는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으며, 3년 간의 교제 끝에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며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 구체적인 결혼 날짜와 예식 장소를 알리지 않는 점, 많은 팬분들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고우림의 부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아를 사랑하는 팬들이 많으니까 결혼 소식이 알려졌다가 안 좋은 소리를 들을까봐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이렇게 알려지고 나니 다들 축하한다고 인사도 해주시고 악플도 없는 편이라 다행"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상견례는 아직 못했다. 연아가 아이스쇼 할 때 가서 (김연아 부모) 얼굴만 잠깐 보았어요. 집안과 집안이 만나거나 하진 못했다. 두 아이가 워낙 바쁘지 않나. 이제 슬슬 날짜가 다가오니 상견례도 해야한다. 결혼 날짜도 아이들 둘이 잡았다"며 "워낙 바빠서 (선택할 수 있는) 날짜가 없었다. 그때(10월 22일)밖에 시간이 없었다더라. 우리 아이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부모를 속상하게 한 적 없는 아이다. 그 아이 덕에 늘 기쁨을 느꼈다. 그런 아들의 선택이니 당연히 믿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특히 고경수 목사 부부는 유튜브 등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나도는 것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유튜브에 사실이 아닌 이야기가 진짜인 것처럼 나가니까 아이가 굉장히 속상해했다. 아이가 속상해하니까 정말 마음이 아팠다. 제가 아버지니까 우리 아들을 보호해야죠"라고 털어놨다.
고우림이 가진 부유한 이미지와는 달리 아이들을 여유 있게 키운 적이 없다고. 고경수 목사 부부는 "교회도 임대다. 우리 이름으로 된 집도 없다. 유튜브에는 연아가 대궐 같은 집을 사줬다는 둥 그런 말이 나오는데 정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며 "아이들 결혼 전에 집을 사려고 했는데 때를 다 놓쳤다. 혹시나 결혼하고 나서 집을 사면 그런 소리를 들을까봐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 살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우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재사이자 JTBC '팬텀싱어 2'에서 최종 우승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피겨 스케이팅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피겨퀸' 김연아와 3년간의 비밀연애 끝에 오는 10월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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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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