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결혼을 앞두고 15년 전 '성적표 짤'의 비화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 측은 지난 22일 김연아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연아는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했다.
특히 김연아는 '수많은 연아짤과 별명 중 가장 좋아하는 건 무엇이냐'는 질문에 "좋아하는 걸 떠나 해명하고 싶은 짤이 있다"라고 밝혔다. 바로 2007년 중간고사를 치르기 위해 모교에 방문했던 김연아가 무언가를 확인하고 인상을 찌푸리는 장면이었다.
실제 해당 영상은 김연아가 성적표를 확인하고 낮은 점수에 당황하는 장면으로 인식됐다. 이에 최근까지 '김연아 성적표 짤'로 화제를 모았을 정도.

그러나 김연아는 "고등학생 때였는데 그 날은 시험을 보러 간 날이었고 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사인회를 한다고 나한테 번호표를 직접 나눠주라고 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라 '이게 뭐지?'라고 하는 표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연아조차 "학교에서 그런 표정을 지어서 제목을 재미있게 붙여주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어 넘겼다.
그런가 하면 김연아는 최근 남성 4중창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과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2018년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해 3년 여의 시간 동안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결혼을 앞두고 무려 15년 만에 김연아의 과거 '성적표 짤'에 대한 비화가 공개돼 실소를 자아냈다.
한편, 김연아와 고우림은 10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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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엘르 유튜브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