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장나라가 신혼여행 중 박원숙에게 전화를 걸었다.
23일 전파를 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자매들이 모두가 보고 싶어 했던 반가운 손님 선우은숙과의 하루가 공개됐다.
박원숙한테 전화를 건 장나라는 신혼여행임을 알렸다. 반가운 얼굴로 영상통화를 받은 박원숙은 새신부를 반겼다. 남해 다랭이마을이라는 장나라에 얘기에 박원숙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장나라는 “너무 좋아요. 다 예뻐요”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박원숙은 “신랑 보여주면 안돼?”라고 물었고, 박원숙은 장나라의 남편과 영상통화를 이어 나갔다. 박원숙은 “너무 잘생기고 예쁘다”라며 미소를 참지 못했다. 박원숙은 결혼한 신랑 신부에게 행복하게 살라며 기분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줬다.

이어 선우은숙이 등장했고, 박원숙에게 “친정엄마같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선우은숙은 “내가 여기 언니들 보고싶어서 왔어”라고 말하기도. 자매들이 만든 플랜카드를 발견한 선우은숙은 웃음을 지었다. 선우은숙은 “옥천 처음 와본다. 화면으로 볼때보다 훨씬 좋다”라고 말하기도.
선우은숙은 “나 3일동안 잠을 못 잤어”라고 언급했다. 선우은숙은 박원숙과 양재동 땅을 보러다니던 일화를 밝히기도. 선우은숙은 “그 때는 언니가 여유가 있었다. 다 날리기 전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우은숙은 “그때 언니랑 정말 많이 놀았다. 언니 만나면 ‘어떻게 하면 헤어질 수 있어?’ 라고 말했다”라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선우은숙은 “언니는 이영하씨랑 친했다. 1시간씩 나랑 전화하면서 이야기 많이 물어보지도 않고 다 들어줬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결혼생활할 때 눈치를 많이 봤다는 선우은숙. 선우은숙은 “남편 눈치를 그렇게 봤다. 속이 안 좋아서 손가락 사이를 매일 눌렀다. 피가 철철났다. 헤어지고 나서는 체할 일이 없어”라고 전하기도.

선우은숙은 “우리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소원이 있다고 했다. (그때 당시 별거중이었는데) ‘나는 내가 죽기 전에 네가 집에 들어갔으면 좋겠어’ (라고 하셨다) 엄마 기분 좋아지라고 거짓말 할 순 없다. 엄마가 바라는 게 뭔지알아. 내 행복을 바라는거니까 내가 선택하게 해 주면 어때? 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선우은숙은 “다음날 핸드폰이 고장이 났어. 핸드폰 고치고 병원으로 가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숨은 끊어지기 전인데 나를 보고 가려고 기다리셨나봐. 거친 숨을 쉬길래 귀를 갖다댔다. 숨은 멎었지만 귀는 열려있다. 한시간 반 동안 하시고싶은 얘기 다하라고했다”라고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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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