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천8백50만원 양도" 김보성, 마지막까지 '의리' 지켰다 (ft.이루안 연합)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8.24 08: 30

'펜트하우스'에서 이루안 연합이 김보성을 탈락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시종일관 전액기부에 뜻을 밝혔던 김보성은 결국 도전을 멈추게 됐지만 끝가지 의리를 지킨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23일 방송된 채널A '펜트하우스'에서 최대 4억을 향한 10일간의 서바이벌 전쟁이 진행된 가운데, 첫번째 탈락자 이어 미스코리아 선 출신 최미나수가 첫 등장, 그는 일리노이 주립대 4학년으로 독립자금 1억원 위해 출연했다고 했다. 
악연인 이루안과 낸시랭은 입주 첫날부터 신경전은 계속된 모습.  낸시랭 주도하에 탈락자를 정할 수 있는 상황에  비밀연합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때, 김보성은 올라지오지 않는 낸시랭에 "변했어? 네 꾀에 네가 빠질 것"이라며 소외된 상황에 불만을 폭발,   이를 알아챈 서출구는  "판 돌아가는 걸 봐야한다,  누가 탈락하든 투입될 경쟁자가 있어 숫자 계산 안 되냐"며 낸시랭을 다그쳤다.  여성 입주자 탈락되면 김보성이 영향력 커질 것이라고. 

낸시랭은 "보성 오빠 나한테 그러면 안 되지 ..조선기 배신 이후 충격,부들부들 떨린다"며   "오늘의 탈락자는 김보성오빠로 정하자"며 일방적인 통보를 했고 서출구는  "다 동의하나 투표권을 가진 개인 의사가 중요하다"며  임시 동맹으로 김보성 탈락을 확정했다. 서출구는 이루안이 있는 방으로 오더니 "나 방금 삼중 배신했다"며  낸시랭이 김보성을 배신하게 하고 장명진에게 남성연합을 강조, 안심하는 김보성을 탈락후보로 만들었다고 했다. 기존엽합 3명을 흔든 것.
서출구는 "균등분배할 때 외롭고 힘들어 처음엔 내 아이디어라고 하더니 성공 후 '우리' 아이디어가 되더라"며  기존 엽함에 대한 불면을 표출, "평생 연합이 아닌 ,새로운 판을 엎어야한다, 오늘 판 무조건 바뀔 것"이라며 작전을 짰다. 
이때, 이루안이 갑자기 대성통곡했다. 갑자기 분노가 폭발한 듯욕설을 내뱉으며 불만을 표출한 모습. 분위기는 더욱 살벌해졌다.  낸시랭은 그 동안 신경전을 잊고 이루안을 찾아가 "무슨 일 있었냐"며 진심으로 걱정했다. 
때마침 엘리베이터 이용은 금지됐고 서출구는 "판은 다 짜인 것 같은데, 판 갈아보자"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알고보니 김보성, 낸시랭을 속이기 위한 이루안의 고도의 눈물작전이었던 것. 서출구는 이루안에게 "진짜 연기 잘해 깜짝 놀랐다"고 말할 정도였다. 서출구는 김보성보다 자신을 더 신뢰하는 낸시랭도 눈치챘다. 
10일간 여정 중 반이 지난 가운데 '베팅의 신'에 대해 소개, 서출구는 비밀연합인 이루안과 전략을 공유했다.
김보성 탈락을 위한 6인의 작전을 정작 김보성은 눈치채지 못 했고 베팅이 시작됐다. 김보성과 장명진까지 6대2 싸움이 된 상황. 하지만 최미나수가 돌발행동을 했고 모두 당황했다. 
이외에 서출구 연합은 이루안 몰아주기에 나섰다. 김보성이 1등을 하면 계획은 물거품되는 상황인 가운데 
최미나수는 연합 내에서 겉돌기 시작했고 그는 "평소 소외감을 느꼈다"며 이유를 전했다.  그럼에도 김보성의 우승확률은 희박해졌다. 뒤늦게 본인의 잘못한 투자를 감지한 드 그는 "망했다, 많이 긴장한 거 같다"며 좌절했다. 
현재까지 1위는 최미나수, 2위는 이루안이 된 가운데  역전승으로 이루안이 탈락후보에서 펜트하우스 주인공이 됐다. 인생 역전을 한 이루안은 "이 승리의 공은 출구랑 시윤이"라며 고마워했고 두 사람도 "모두의 기운이 도왔다"며 기뻐했다.  이루안은 "드디어 왔구나 오늘 목표는 이뤘다"며 펜트하우스를 만끽했다. 그는 "첫날 동선으로 그림을 그렸다  주마등처럼 쭉 지나거더라"며 입주 후 처음으로 혼자만에 시간을 가지며 "이게 되는 구나"라며 웃음 지었다. 하룻밤 만에 최고층에 올라선 이루안이었다. 
 
이 가운데 낸시랭은  지반과 함께 연합을 결성, "김보성 탈락은 안 된다"며 이루안의 세력확장을 막으려 했다. 최미나수로 타깃을 바꾸기도 했다. 탈락후보를 두고 서출구과 낸시랭이 처음으로 의견차도 보인 모습. 
김보성에게 상금을 많이 분배한 낸시랭을 의심하기도 했다. 
이루안은 장명진과 독대하기로 했고, 낸시랭은 그런 이루안에게 적대감을 보인 모습. 이루안은 낸시랭의 음모도 장명진을 통해 처음 듣게 됐다. 낸시랭을 싫어하는 공감대까지 형성됐다. 장명진은 김보성을 향한 충성스러운 마음은 확고해보였다.
최미나수는 이루안과 독대에서 "내가 2등해서 아쉽다"며 속마음을 전했다.이루안은 "밀어주기 게임 몰랐나"며 황당, 최미나수는 "나는 솔직히 몰랐다, 전달 못 받았다"고 했다. 이에 이루안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직 최미나수는 못 믿겠다 독단적인 행동을 하기 때문"이라고 대답, 서출구도 최미나수를 믿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루안에게 "최미나수는 순백이거나 순흑일 수 있다 자꾸 돌발행동하기 때문"이라며  같은 마음을 보였다. 
이루안은 낸시랭과도 독대했다. 무료 와인도 치운 그는 "주기싫었다"며 솔직하게 말하기도. 낸시랭은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눈빛으로 다 보여,  얘는 나를 적으로 생각하는 구나"라며 이루안과 거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각각 탈락자 투표를 했다. 엘리베이터가 멈췄고 과연 누가 탈락하게 될지 긴장감 속에서 김보성이 탈락했다. 4억원을 향한 도전은 멈추게 됐다.김보성은 "이루안에게 탈락 면제권을 권했는데 머니백에 없더라"며 깜짝, 알고보니 서출구에게 간 것.  이루안은 서출구에게 "서출구에게 면제권 빚을 다 갚았다"며 쪽지를 남겼다.  
알고보니 서출구 설계에 넘어가 모두 김보성을 선택한 것이었다.  이외 장명진은 무효로 투표를 포기했다. 
그는 "보성이 형님 살리고 싶었는데 노력하면 나도 탈락할 수 있겠더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김보성은 누적상금 1850만원을 소멸할지 혹은 양도할지 결정 속에서 "장명진 힘들게 살아왔다, 그의 인생을 응원하고 싶다"며  자신의 누적상금을 모두 장명진에게 양도했다.  그러면서 떠나는 심경에 대해 그는  
"새벽에 잠에서 깨면서 고민, 결국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는 것 아니냐"면서 "기부를 위해 절실함으로 왔지만  또 다른 절실함을 가진 입주자들을 고려,  남을 위해 나를 투표했다"고 말했다. 결국 자신의 이름을 적고 탈락한 김보성은 마지막까지 "의리"를 외쳤다. 
앞서 척수성근위축증 환우와의 약속을 하며 1등 상금을 약속했던 김보성. 그는 "여태까지 1천~3천만원까진 기부한 적 없는데  억대를 해본 적은 없어  상금 전액 기부가 목적"이라며 출연이유를 밝혔었다. 그래서 일까, 생존경쟁에서 기부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던 김보성. 그는 마지막까지도 "기부를 전파한 것 자체가 출연의미"라며 미소를 짓는 등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비록 탈락했지만 경쟁 속에서 끝까지 의리를 지킨 김보성을 많은 이들도 응원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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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펜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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