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메이트’ 홍지윤이 김동완과 뮤지컬에서 남매가 된 사연을 밝혔다.
23일 방영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서는 곽윤기가 매제와 친해지는 어색한 단계를 밟았으며 이경규는 함께 딸을 시집 보낸 입장으로 매제와 공감하는 장면을 그려냈다.
곽윤기는 조카 다인을 위해 매제의 집을 찾았다. 그러나 다인은 엄마, 즉 곽윤기의 동생 윤영 씨와 외출 중. 곽윤기는 어색하게나마 매제와 인사를 했으나 대화는 이어지지 않았다. 오죽 어색한지, 두 사람은 아직도 호칭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 윤영 씨가 다인과 돌아오자 매제는 물론 곽윤기는 뛸 듯이 기뻐하며 조카를 안고 어르며 어색한 기운을 풀었다.
딘딘은 “어딜 가도 애기가 축복이야”라고 말했고 조준호는 “윤영 씨 안 반기고 조카만”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딘딘은 윤영 씨에게 인사 한 자락 건네지 않아 웃음을 유발했다.

윤영 씨는 곽윤기와 자신의 남편이 호칭을 정하라고 말했다. 매제는 “장모님께 얘기할 때는 좀 불편하다. 저는 ‘오빠’라고 한다”라면서 필요성을 느꼈다고. 곽윤기가 “그냥 형이라고 하면 안 되냐”라고 말하자 곽윤영 씨는 “이 서방이라고 하자”라고 말했다. 곽윤기는 “그게 더 힘들다”라면서 “종섭 님”이라고 말했다. 결국 합의 본 사안은 '다인이 아빠'와 '다인이 삼촌'으로 부르기로 합의가 됐다.
곽 남매는 “복권에 당첨되면 호적메이트에게 말한다, 안 한다”라는 질문에 서로 다른 대답을 했다. 곽윤기는 “말 안 한다. 복권 당첨되고 돈을 주면 ‘생각보다 조금 주네.’ 할 수 있지만, 그냥 돈을 주면 다르다. 평소 7천 원도 안 쓰는 사람이 5천만 원 준다고 생각해 봐라”라면서 '짠돌이' 기질을 숨기지 않았다.
곽윤기의 육아 후 곽윤기의 매제는 “국가대표면 어때요? 그래도 체력이 좋으신 거 같은데”라며 지치지 않았는지를 물었다. 곽윤기는 “운동은 그냥 지치는 거라면, 이거는 정신의 기가 쪽 빠진다. 그런데 딜레마가 웃는 모습을 보면 힘이 난다”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아기 키우는 엄마들이 저렇게 힘을 내는 거 같아요”라면서 공감하는 표정을 지었다.

한편 홍지윤은 신화 김동완과 남매가 됐으나 오누이 사이가 아니어서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홍지윤은 뮤지컬 '서편제'의 주인공으로 낙점, 판소리 전공을 살려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동생 홍주현은 언니를 위해 적극적인 서포트를 멈추지 않았다.
홍지윤와 홍주현 자매를 맞이한 건 신화 김동완이었다. 김동완은 “제가 동생이에요”라고 말했으나 홍지윤은 “실제로 저보다 16살 많으십니다”라고 말했다. 김동완은 “네, 제가 남동생이에요”라면서 시원하게 웃더니 "여러분! 우리 누나가 선풍기 사왔어요"라고 말개 남다른 넉살을 자랑했다.
이어 김동완은 “오, 정말 신기하다. 자매가 함께 노래를 부를 생각은”라면서 자매에게 물었으나 홍지윤은 “전혀. 전혀요. 절대로 없어요. 일로 부딪치고 싶지 않습니다”라며 질색팔색을 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호적메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