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주현영 “박은빈, 친언니+교과서…하윤경과 ‘걸스파티’ 하기로”[인터뷰③]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8.24 11: 30

 배우 주현영이 ‘우영우’ 출연진간의 끈끈한 우정을 전했다.
23일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서 동그라미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주현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중 주현영이 맡은 동그라미는 우영우에게 있어 유일한 친구이자 의지할 수 있는 존재로 묘사된다. 주현영은 “동그라미에게 있어서 영우는 어떤 존재일까”라는 질문에 “내가 계산을 하지 않아도 되는, 계산하고 싶지 않은 가족”이라고 답했다.

그는 “저에게도 그런 친구가 있다. 저한테도 그 친구는 친구를 넘어 정말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가족 같은 존재다. 동그라미에게도 영우가 그런 존재이기 때문에 서로 우정이랑 의리만 나누는 것뿐 아니라 나아가서 그 친구를 지켜줄 수도 있는게 아닐까 싶다. 영우가 약자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보다는 가족처럼 소중한 내 사람이니까 하게 되는 행동들인 것 같다. 그래서 제가 위험 처했을 때도 영우가 저를 지켜줄 수 있다고 생각했고, 4회에서 그랬듯이 언젠가 영우가 또 동그라미를 구해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주현영에게 있어 박은빈은 어떤 존재일까. 주현영은 “저에게 은빈 선배는 두 가지가 공존한다. 친 언니같기도 하면서 동시에 교과서 같은 느낌이다. 첫 드라마를 시작해서 제일 많이 호흡을 맞추는 파트너가 언니였다. 은빈 선배가 너무 교과서처럼 자신의 연기뿐 아니라 소품, 조명, 음향까지 전체적인 흐름을 모두 다 염두에 두면서 촬영을 하더라. 보고 배울 점이 너무 많았고, ‘나도 언니처럼 저렇게 해야겠다’, ‘내가 언젠가 언니처럼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이 됐을 때 언니처럼 해야 겠다’는 걸 많이 감탄하면서 느꼈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특히 박은빈은 ‘우영우’ 종영 후 유인식 감독, 하윤경(최수연 역), 주종혁(권민우 분) 등과 함께 발리로 휴가를 떠나 함께 회포를 풀기도 했던 바. 스케줄이 맞지 않아 여행에 불참했던 주현영은 “너무 배가 아팠다”면서도 “(발리 멤버들끼리) 저희한테 미안해서 단톡방도 따로 팠다. 저희는 ‘사진 좀 보내 달라’고 했는데, 저희도 안 가고 싶어서 안 간게 아니다 보니 미안해서 단톡방을 따로 파서 사진을 공유 했다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언젠가 따로 만나서 놀자고 얘기했다”며 “조만간 윤경 언니 집에서 여자들끼리 모이기도 했다. 주종혁, 강기영 선배님이 ‘왜 우린 빼?’라고 하시기에 ‘걸스파티다’라고 했다. 셋이서 만나기로 했는데, 날짜를 맞추기 쉽지 않아서 아직 얘기하고 있다”며 들뜬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지난 18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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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I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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