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소희, '씨름의여왕' 16강전 진출 성공..감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8.24 10: 07

 그룹 네이처(NETURE)의 소희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소희는 지난 23일 방송된 tvN STORY, ENA 채널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씨름의 여왕'에 출연해 탈락자 선정을 위한 팀 리그에 임했다.
지난 단체전에서 소희가 속한 최정만 코치의 '우행시 팀'은 2등에 올랐다. 이에 2등 최정만 팀과 3등 허선행 팀은 팀 내 리그를 통해 탈락자 한 명을 선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소희는 평가단 선수들과 대결을 펼쳤다.

'씨름의 여왕' 방송화면

소희는 건장한 체격의 상대 선수들 기에 눌려 "나랑 비교가 안돼"라며 걱정했다. 최정만 코치 역시 소희에 대해 "제일 왜소하다. 체격적으로는 쉽지 않다. 기술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한 템포 쉬면서 기술력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평했다.
앞서 소희는 불안정한 자세와 무게 중심으로 아쉬운 패배를 한 바 있다. 그럼에도 소희는 "다음번 경기를 위해서 씨름 연습, 기술을 익혀야 할 것 같다. 기술을 알고 모르고가 크다"며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부산까지 가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소희는 체급을 뛰어넘는 기술까지 공략해 씨름 실력이 승승장구 했고, 체급 차이를 극복하며 배지기로 심진화에게 승리를 거뒀다.
16강전 진출을 두고 펼쳐진 대결에 앞서 소희는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딱 하고 오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고, 첫 번째 선수로 나서 국화급 남다현 선수와 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성급한 배지기 기술로 아쉬운 패배를 한 소희는 "말도 안 되게 실수를 했다"면서도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해졌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내가 떨어지더라도 후회 없이 다 하고 오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2회전에서 소희는 서로 공격이 가능한 실전 경기인만큼 마지막 기회에 심기일전했다. 그 결과, 소희는 밭다리 기술로 승리를 거뒀고, 최정만 코치는 "깜짝 놀랐다. 이긴 거지 않나. 이건 정말 대견한 거다. 정말 잘했다. 판단력도 좋았고 과감하게 들어갔고 상대편이 당황하더라"고 칭찬했다. 소희 역시 "지금까지 했던 경기 중에 제일 마음 편하게 했던 경기였다. 제가 이겼더라"며 뿌듯해했다.
결국 소희는 16강전 진출에 성공했다. 깜짝 놀란 소희는 "전혀 예상 못 했다"며 "첫 번째 경기 때 제가 제 발로 넘어지지 않았나.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끝났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최정만 코치는 "공격력에 대한 포인트를 많이 짚어 주시더라. 연속 공격이 많이 들어왔고 자세가 좋고 정신력도 좋다. 다 좋게 평가를 해줬다"며 소희의 실력을 극찬했다. 소희는 "너무 감사하다"며 감격했다.
한편, 소희가 속한 네이처는 지난 1월 스페셜 앨범 '리카 리카(RICA RICA)'로 활동했고, 이후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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