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양다리 논란에 마약 투약 의혹까지..시끌벅적 연애史 [Oh!쎈 그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8.25 05: 28

가수 남태현이 마약 투약 의혹에 서민재와의 열애 사실까지 공개되며 그의 과거 공개 열애 당시 논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태현과 서민재의 열애는 지난 20일 서민재가 SNS에 올린 글로 세간에 알려졌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인플루언서 서민재는 이날 자신의 SNS에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남태현 니 주사기 나한테 있” “제 회사 캐비넷 보세요”, “그리고 저 때림”, “아 녹음 있다 내 폰에”, “그땐 사랑”이라는 내용의 글이 담긴 사진과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이라는 글을 게재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서민재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글의 여파는 더욱 커졌고, 일각에서는 해킹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지만 남태현의 마약 투약 의혹이 일파만파로 퍼졌다. 일부 네티즌은 경찰에 신고를 했고, 21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의심을 받는 남태현을 대상으로 내사(입건 전 조사)를 시작했다.

가수 남태현이 22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F/W 서울패션위크’ 송지오 쇼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br />

논란이 심화되자 서민재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해명에 나섰다. 그는 “어제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하기도 하고, 실수로 인해 제가 다치기도 하여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 화해했습니다. 많은 분들꼐 심려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남태현 역시 사태 진화에 나섰다. 남태현은 자신의 SNS에 “어제의 상황으로 놀라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 하였습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서민재의 갑작스러운 폭로로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공개됐지만, 네티즌은 두 사람의 커플 싸움은 궁금하지 않다, 실제 마약을 했는지가 중요하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하지만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 해서는 양측 모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tvN 새 예능 ‘작업실’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br /><br />가수 남태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남태현의 시끌벅적한 연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남태현은 지난 2019년 가수 장재인과 tvN 예능프로그램 ‘작업실’을 통해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모습이 공개되며 많은 응원을 받았지만 장재인이 SNS를 통해서 남태현의 양다리 정황을 폭로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장재인은 공개 열애 2개월 만인 지난 2019년 6월 자신의 SNS에 여성 A씨와 남태현이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 연애라고 인정해서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 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 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라며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본다. 정신 차릴 일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라는 글을 게재해 파장을 일으켰다.
남태현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결국 남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이번 일로 인해 상처 받으신 장재인과 다른 여성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 저를 사랑해주시고 지지해주시는 팬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 드린 점에 대해서도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저의 불찰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책이믈 지겠다.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장재인은 “남태현 씨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얘기를 나누며 원만히 해결했습니다. 이제는 자신에게 집중하며 각자의 길을 응원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밝히며 공개 열애의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1년 뒤 남태현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가) 원인을 제공한 건 맞지만 양다리는 아니었다”고 해명했고, 이를 본 장재인이 SNS에 “정직하게 삽시다”라며 "지나간 일에 얽매여 다가올 미래를 놓치지 말고. ‘내게 참으라, 엮이지 말라’고 하는데 비단 저런 비열한 거짓말까지 참아야 하나?”라는 글을 남기며 다시 한 번 갈등이 재점화되기도 했다.
이처럼 남태현은 연애와 관련해 수차례 시끄러운 잡음을 불러일으키며 구설수에 오른 바. 이번 마약 의혹은 어떻게 마무리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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