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결혼 발표' 아유미 속한 탑걸, 슈퍼리그 1위 진출('골때녀')[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8.24 22: 41

‘골때리는 그녀들’ 아유미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24일 방영된 SBS 예능 ‘골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탑걸와 원더걸스가 슈퍼리그 진출을 앞두고 격렬한 경기를 펼쳤다.
탑걸 팀은 신형 장비를 착용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최성용은 “탑걸이 멤버 구성으로 가장 약하다고 보고 있다”라고 은은히 웃으면서 1위나 다름없는 탑걸에 긴장한 원더걸스 멤버들에게 애써 멘탈 케어를 시행했다. 이들 멤버들은 독특한 볼레로를 매고 달렸는데, 바로 신형 장비였다. 일명 손흥민이 찼다는 '데이터 기록' 기기였다.

간민연은 “(데이터 장비) 이걸 차면 열심히 달릴 수밖에 없다”라면서 기록이 되는 것을 신경 쓰느라 늘어버린 체력을 고했다. 유빈은 “이걸 하고서 다들 엄청 늘었다. 기계가 비싸다고 하더라. 감사하다. 저희는 3등 가능하다. 올라왔다”라며 자신감을 가졌다.
탑걸 팀 중 가장 부담을 가지면서도 또한 공격수로 절치부심 체력을 다지고 있는 채리나는 인터뷰에서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채리나는 “제가 골때녀하면서 욕 먹는 거 하나가 ‘체력 안돼’ 이거다”라며 덤덤히 악플을 고백했다. 기실 비판일 수도 있으나, '골때녀'는 파일럿 프로그램부터 엄청난 인기를 누리면서 과열된 분위기 탓에 해당 연예인들에게 도를 넘는 비난과 욕설을 퍼붓는 이들이 넘치기도 했다.
채리나는 “제가 왜냐하면 시험관 시술만 5년을 하면서 침대에만 누워있었다”라며 체력이 약한 이유를 밝혔다. 채리나는 “그런데 감독님이 ‘리나야 네가 제일 빨라’라면서 수비수를 시키셨는데 계속 자신감이 올라왔다”라면서 남다른 다짐을 밝혔다.
원더걸스 팀에서는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을 위해 시즌1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새소년 황소윤과 송소희가 등장했다. 두 사람의 엄청난 실력에 네티즌들은 "한국 여자축구가 뺏긴 인재"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후 박슬기는 “우승 상금이 걸린 게 아닌데 우리가 왜 이렇게 축구에 목숨을 걸까?”라며 되뇌었다. 김희정은 “우리가 열심히 하니까. 우리도 열심히 하고 감독님들도 열심히 하고”라고 말했다.
탑걸과 원더우먼은 실력 차가 있었으나 두 팀 모두 자만하지 않고 지치지 않았다. 채리나의 노력, 김희정의 달라진 모습, 박슬기의 날랜 패스 능력, 김보경의 시원하고도 엄청난 슈팅 골, 문별의 첫 골, 김희정의 노력하는 골 등 모두 고군분투했으나 승리는 탑걸 팀이 거머쥐었다. 슈퍼 리그를 1위로 진출하는 순간이었다. 리더 채리나는 감격하여 눈물을 흘렸다.
한편 아유미는 탑걸 멤버들에게 청첩장을 돌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얼마 전 모 예능에서 공개 연애에 대해 부담을 보였던 아유미는 결혼 준비 기색은커녕 연애하는 느낌도 없었던 것. 멤버들은 "언제 그렇게 결혼 준비를 했냐"라고 꼬치꼬치 캐물었다. 엄청난 축구 실력은 재능뿐 아니라 노력형으로 알려진 아유미였기 때문. 아유미는 환하게 웃으면서 "공도 잡고 남자도 잡았다"라는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아 웃음을 유발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골때리는 그녀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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