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똑닯은 父 공개 → “손주 3명 원해” 기승전 결혼 토크에 ‘진땀’ (‘신랑수업’)[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8.24 22: 50

‘신랑수업’ 손호영이 똑닮은 아버지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손호영이 아버지를 처음으로 초대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호영은 두 손 가득 장을 본 후 외국식 육회를 준비했다. “굉장히 오랜만에 두근거렸다. 좋아해주실까 머릿속에 꽉 차 있어서 너무 피곤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때 초인종이 울리고 누군가 들어왔고 손호영이 초대한 손님은 바로 아버지였다. 자신과 눈매가 똑같은 아버지를 공개한 손호영은 “제가 이사를 하고 한 번도 저희 집에 아버지를 초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돌이켜 보니 아버지랑 단둘이 추억도 없고 같이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손호영 집을 방문한 아버지는 오자마자 아들의 집을 구석구석 탐색했다. 안방을 보던 아버지는 “혼자 자는 침대가 왜 이렇게 커”라고 말했고 손호영은 “혼자 자는데 침대가 좀 크다”라며 머쓱해 했다. 이어 아버지는 꽉 찬 냉장고를 둘러보며 “신부만 들어오면 되겠다. 프로그램 이름이 ‘신랑수업’이던데 여기 나오면 신랑 되는 거냐”라고 말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당황한 손호영은 “꼭 신랑이 되는 건 아니고 신랑 될 준비 하자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버지는 “시작이 반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손호영 아버지는 올해 80세로 턱걸이 운동을 선보이는 등 정정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한 두 사람. 손호영은 아버지를 위해 육회와 함께 소고기를 대접했다. 소고기를 먹던 중 아버지는 “호영이는 장가들면 아이를 몇 낳을 거냐”고 물었다. 이어 “셋을 낳았으면 좋겠다. 요즘은 하나 아니면 둘을 낳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손호영은 “아이를 셋 낳고 싶어하는 여자가 있나. 나만의 시간이 없어지니까”라고 답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국가와 민족을 생각해야 한다”며 애국심을 드러냈다. 이를 본 신봉선은 “나도 진짜 애국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아버지는 “결혼하면 아내에게 맛있는 거 많이 대접 해줘라. 아이는 내가 봐주겠다”며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에 손호영은 “일단 애 낳을 사람부터 찾고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어느 직종의 여자를 만나고 싶냐고 물으며 “아내는 음악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같이 노래도 부르고 좋지 않냐”며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골프를 50년 쳤다고 밝혔던 아버지는 “골프 선수도 괜찮다”고 말해 손호영을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아버지는 “네가 장가를 가게 되면 그만큼 좋을 일은 없겠다”라며 네버엔딩 결혼 이야기에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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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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