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이 신화 숙소 생활 당시 추억을 언급했다.
24일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댄스 끝판왕들’ 특집으로 모니카, 전진, 가희, 니콜이 등장해 외국인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MC김용만은 전진을 보며 "아이돌 중에서 신화를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그만큼 우정이 끈끈하기 때문"이라며 "숙소 생활하면서 이상한 배틀도 한 적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전진은 "같이 생활을 하고 남자들끼리 있으니까 속옷만 입고 있지 않나. 그때 누가 음악을 틀었다. 갑자기 한 명씩 춤을 추다가 나도 모르게 승부욕이 나와서 속옷을 벗고 알몸으로 헤드스핀을 했다. 그 정도로 개구쟁이였다"라고 말했다.
MC김용만은 "신화가 25년 됐다. 안무도 잊어버릴 것 같다"라고 물었다. 이에 전진은 "중간 중간 활동도 하고 콘서트도 하니까 잊어버릴 수 없는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진은 신화의 노래 'Brand New' 포인트 댄스를 완벽하게 선보여 주위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모니카는 "연습을 안하셨을텐데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진은 자신있게 "연습을 했다. 아내가 특히 'Brand New' 노래를 좋아한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전진은 4단계까지 순식간에 올라갔다. 김용만은 "지난번에 전진이 초반에 헤매다가 순식간에 쭉 올라갔다. 이번에도 그런 것 같다"라고 우승을 기대했다. 이에 팀장 박명수는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는 산삼이 있다며 자신있어 했다.
하지만 전진은 글자에 쓰인 한자를 맞히는 5단계 문제에서 안타깝게 탈락했다. 전진은 박명수의 산삼으로 다시 부활했다. 이어서 전진은 받아쓰기를 성공하며 순식간에 8단계까지 진출했다.

8단계의 튀르키예 알파고는 "신화라는 그룹이 항상 궁금했다. 19년 전에 왔는데 신화가 인기가 정말 많았다. 내 이름이 시나시 알파고이다. 그때 친구들이 시나시라고 하지말고 신화라고 하라고 했다. 그래서 대학교 친구들이 다 신화라고 불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진은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승리하고 마침내 9단계까지 진출했다. 전진은 "2년 반 전에 여기서 탈락했다"라며 "오늘은 산삼이를 쓴 만큼 한 번은 이겨보자. 올라가보고 싶다"라고 소망을 전했다. 그러나 이날 전진은 9단계 에바과의 대결에서 또 한 번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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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