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리는 그녀들’ 아유미가 속한 탑걸이 슈퍼리그를 1위로 진출했다. 또한 아유미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며 겹경사가 터졌다.
24일 방영된 SBS 예능 ‘골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슈퍼리그 진출을 두고 챌린지 리그가 시작됐다. 이번 리그에서 이겨야 슈퍼리그 진출의 기회를 잡는 것. 팀 1위인 탑걸과 만만찮게 성장세를 보이는 원더걸스 팀이 붙었다. 원더걸스 팀의 감독인 오범석 본부장은 “결과에 따라 저희가 2등이 될 수도 있고, 3등이 될 수도 있다”라면서 “저희는 일단 저희 힘으로 경기에 이기고 다른 경기에 신경을 안 쓰고 싶다”라며 승리 자체에 강렬한 목적을 드러냈다.
원더걸스 팀의 훈련을 위해 시즌1의 축구 천재들인 새소년 황소윤과 국악소녀 송소희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미쳐버린 패스 연결과 소름 돋는 골 결정력 등으로 시즌1을 불태우게 만들었던 주역 중 하나다. 땀을 토해낼 정도로 훈련을 끝마친 원더걸스 팀은 결전을 앞두고 허심탄회한 말을 주고받았다.
황소윤은 “진짜 고생했겠다”라며 이들을 격려했다. 박슬기와 요니P는 “아니 고생도 고생인데”, “지는 게 너무 힘들다”라면서 훈련보다 승패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박슬기는 “우승 상금이 걸린 게 아닌데 우리가 왜 이렇게 축구에 목숨을 걸까?”라며 웃었다. 김희정은 “우리가 열심히 하니까. 우리도 열심히 하고 감독님들도 열심히 하고”라고 말했다. 김희정은 실제로 자신을 믿어주는 언니들과 감독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할 정도였다.
오범석 본부장은 “감독이 가장 먼저 선발 명단을 쓰는 선수가 믿는 선수인데, 내가 먼저 쓸 선수 이름은 희정 씨”라며 김희정을 믿는 티를 냈다. 요니P는 “감독님 처음에 왔을 때 ‘희정이 잘하니까 공격수 하면 안 돼요?’ 했는데, 감독인ㅁ이 ‘희정이가 제일 잘한다’하셨다”라며 김희정을 지지했다. 김희정은 “아니, 경기 끝나고 (울 거야)”라며 다짐을 했다.
팀 1위로 손꼽히지만 탑걸이라고 다를 바 없었다. 특히 리더 채리나는 체력이 딸린다면서 여러모로 악플을 받을 정도였다. 채리나는 “제가 골때녀하면서 욕 먹는 거 하나가 ‘체력 안돼’ 이거다”라면서 “제가 왜냐하면 시험관 시술만 5년을 하면서 침대에만 누워있었다”라고 말했다. 채리나는 변명을 말하는 게 아니었다. 채리나는 “그런데 감독님이 ‘리나야 네가 제일 빨라’라면서 수비수를 시키셨는데 계속 자신감이 올라왔다”라면서 나름대로 묵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탑걸은 3 대 1로 이겼으나, 채리나는 눈물을 쏟았다. 특히 마지막 골은 '골때녀2' 합류 후 첫 골을 터뜨린 막내 문별이었는데 채리나는 "우리 애기 잘했어"라며 펑펑 눈물을 터뜨렸다. 문별은 "언니들이 저를 막내로 여겨준다"라면서 "제 골은 저 혼자 터뜨린 게 아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탑걸에 속한 아유미는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아유미는 "골도 잡고 남자도 잡았다"라면서 행복한 기운을 전해 슈퍼리그 1위 진출과 함께 겹경사를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골때리는 그녀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