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직진’ FC 싱글즈가 최종 선택을 한 가운데 3커플이 탄생했다.
24일 방송된 SBS ‘연애는 직진’ 최종화에서는 세 커플을 탄생시킨 마지막 직진이 그려졌다.
이날 최종 선택 전 날 최여진은 오스틴과 마지막 데이트를 즐겼다. 최여진은 “오스틴 좋고 설레지만 편하지 않고 내 옆에 없으면 불안감이 드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데이트 중 오스틴은 “여기 온 첫 날부터 다이어리를 적었다. 함께 봐달라”고 요청했다. 클럽하우스로 돌아온 두 사람. 오스틴은 “분명 우리에게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너와 더 가까워질 수 없다면 난 속상할 거 같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할 것 같다. 오늘 나를 선택해줄래?”라며 진심을 다해 고백했다. 이에 최여진은 아무 말도 못했고 데이트는 끝이 났다.

반면 송해나는 뒤늦게 이기훈과 데이트를 가졌다. 공통점이 많은 두 사람은 대화가 끊임없이 이어졌고 서로의 연애스타일도 알아갔다. 송해나는 “오래 연애하는 스타일이고 6년 정도 만났다. 남자친구랑 싸울 일이 별로 없다. 특별히 화도 잘 내지 않는다. 소리내서 딱 한 번 화낸 적 있다. 바람폈을 때”라고 털어놨다. 이기훈 역시 연애를 오래하는 스타일이라고 밝혔고 두 사람은 서로 보듬어야 하는 연애 스타일이라고 밝혀 다시 한 번 공통점을 보였다.
이를 본 이현은 “제가 평소 알던 해나 모습이다 그런 모습이다 태양 씨랑 데이트 할 때랑 확실히 달라 지금 굉장히 편안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데이트를 마친 후 이기훈은 송해나를 향해 “애교가 많다 그런 말투나 표정들 새로운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송해나 역시 “사실 기훈이를 첫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 결이 같은 사람을 만났을 때 배경이든 주위환경이든 그 순간은 그렇게 로맨틱 하다고 생각이든다. 저한테는 첫 데이트 느낌처럼 좋았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음 날 최종 선택의 날이 다가왔다. 최여진은 첫 번째로 자리를 나섰다. 이를 본 MC들은 누구를 선택할지 궁금해 했다. 앞서 최여진은 “나에게 매력 있는 (오스틴) 그 사람이 다른 여자에게 어찌 매력이 없을 수 있을까 그런 불안감 때문에 결혼까지도 잘 이어질 수 있나”라며 고민했던 상황. 이어 그는 “지훈 씨는 저를 편안하게 해준다. 마음의 롤러코스터 없이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설렘과 안정감 사이에 고민했다. 결국 최여진은 마지막 직진 선택에서 김지훈을 택했고 MC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여진을 시작으로 8명 모두가 최종 선택을 마쳤다. 가장 먼저 오스틴의 모습이 보였고 한결같이 최여진을 선택해 MC들은 최여진이 오스틴을 선택했길 간절히 바랐다. 그때 최여진이 오스틴 앞에 등장했고 MC들은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최여진은 “어쩌면 처음부터 끝까지 그 사람 찍을 생각을 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스틴은 “나를 왜 선택했냐”고 물었고 최여진은 “그냥 내 마음이 가는대로”라고 수줍게 답했다. 이어 그는 “직진남으로 다가와줘서 고맙습니다”라고 전했고 오스틴은 “너무 좋은 사람이다. 내가 사진 다 찍었으니 사진 보여줘야 하니까 또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바닷가에서 기다리는 박태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박태양을 선택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이를 본 MC들은 안타까워 했다. 송해나 역시 바닷가를 걷고 있는 모습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송해나는 “제가 (태양이한테) 표현을 못 해줘서 미안했다”며 눈물을 흐렸다. 이어 그는 “아직은 제가 누군가와 연을 맺을 때가 아닌 것 같다. 제 자신이 이렇게 소극적이었나 놀랬다”라며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해나는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박태양은 그런 송해나에게 “이 일로 불편해 하지 않았으면 한다. 내가 편하게 볼테니 누나, 동생으로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최윤형, 유빈, 이기훈, 김지훈 네 사람의 사각관계에 시선을 모았다. 부둣가에서 기다리고 있는 이기훈을 향해 최윤영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최종 커플로 매칭됐고 이기훈은 최윤영을 향해 “나 보고 싶을 때 뿌려라”며 향수를 선물했다. 이어 두 사람은 사랑의 자물쇠를 걸었고 손을 맞잡고 걸어갔다. 이를 본 MC들은 두 사람의 모습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축구장에서 홀로 기다리던 김지훈. 김지훈은 “어디로 갔을까? 뭐가 문제였나”라며 자책했다. 그러던 중 유빈이 등장했고 김지훈은 얼굴이 순식간에 빨개졌다. 유빈은 “첫 날 빼고 다 오빠 이름 적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지훈은 “‘오빠’ 처음 듣는 것 같다”고 말했고 유빈은 “그렇지”라며 부끄러워 했다. 두 사람의 달달한 기류에 MC들은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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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애는 직진’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