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백지영이 6살 딸의 지고지순한 성격을 자랑했다.
24일 전파를 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백지영은 “딸 하임이는 내가 ‘이거 하나만 사자’ 하면 딱 그렇게 한다. 친한 친구들도 하임이가 너무 순하니까 ‘엄마가 어떻게 하는 거냐’고 추궁을 하더라. 그런데 진짜 그렇게 순둥이로 태어났다”고 자랑했다.
이 말에 김종국은 “지고지순? 엄마를 안 닮았나 보다”라고 지적해 백지영을 멋쩍게 했다. 그럼에도 백지영은 “하임이가 3살 때 미용실에 데려갔다. 원장 친구 아들은 4살이었는데 딸이 너무 좋아하게 됐다. 1년에 한두 번 보는데 3년째인 지금까지 그 친구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그때 과자랑 주스를 줬더니 아이 둘이 데이트를 하더라”며 “다른 친구, 연하, 오빠들을 다 보여줬는데도 딸은 그 친구만 좋아한다. 우리집에도 놀러오고 키즈카페에 같이 간 적도 있다. 하지만 그 친구 집이랑 우리 집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2013년 9살 연하의 배우 정석원과 결혼해 2017년 딸 하임이를 낳아 키우고 있다. 47살이 된 그는 종종 둘째 욕심을 내비쳤지만 “임신? 그건 뭐 좋은 소식이 아니라 경사죠”라고 팬들에게 말하기도.
이날 방송에서도 백지영은 송은이가 태몽을 꿨다는 말에 “딸이 요새는 동생을 낳아 달라 한다. 이지혜 딸 태리를 동생처럼 여겼는데 태리의 동생이 생기니까 너무 부러워 하더라. 하지만 난 희박하다”고 체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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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