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포골드' 박성훈 CP가 5MC 조합을 설명했다.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는 SBS 새 예능프로그램 ‘싱포골드’ 제작설명회가 진행됐다. 제작설명회에는 박성훈 CP, 정익승 PD가 참석했다.
‘싱포골드’는 아름다운 합창에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더한 ‘퍼포먼스 합창’ 장르를 다루는 ‘퍼포먼스 합창 배틀 오디션’이다. 박진영, 김형석, 한가인, 리아킴, 이무진이 5MC로 뭉쳐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박진영은 여러 오디션프로그램에서 함께했던 바 있다. 때문에 '싱포골드'에서도 비슷한 지점이 반복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뒤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
이와 관련해 박성훈CP는 "박진영 씨는 장점과 단점이 확실하다. 항상 솔직하고 그래서 박진영씨와 하기 힘든건 연출이 안된다는거다. 이런쪽에 집중해달라거나, 새로운 얘기가 이렇게 이어졌으면 어떨까 하는 대화를 나눠도 결국 박진영씨는 무대위에서 벌어지는 그 순간에 주어진 감정에 충실하게 반응한다"며 "이 프로그램은 재료가 다르다. 박진영씨가 몇번을 ‘가슴이 뛴다’고 하는건 이전 것들과 다르기 때문이다. 시청자들도 느낄수 있을거다. 박진영이 늘 해오던 이야기에서 어떻게 벗어나있는지 알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진영 씨가 중심인 것 같지만 다른 4분들이 새롭다. 김형석 작곡가님은 박진영씨와 사제지간이다. 20대때 만나서 같이 살명서 음악 가르치고 배우는 사이인데 한번도 같이 방송을 한적이 없다. 둘의 관계는 잘 알다시피 관찰가메라로 보여주고싶을 정도로 교감에서 비롯되는 엄청난 이야기거리가 있다. 오랫동안 같이 해오면서 쌓아온 스토리가 있다. 그래서 오랫동안 목소리를 맞춰온 합창단의 얘기를 다루는데 적합한 조합일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리아킴씨도 굉장히 많은 안무가들이 주목받고 있는 시대가 됐지 않나. 같이 녹화하면서 리아킴씨한테 '좋은 심사위원을 만나기 힘든게 오디션 프로그램의 고충인데 보물을 만난 기분'이라고 했다. 무대 위에 서는 사람들에 대해 평가는 누구나 할수있는데 리아킴씨는 감정까지 집중하더라. 무엇을 표현하고 싶었고 느낌이 어땠는지 본인의 얘기와 하나로 만들어서 얘기해준다. 아무나 할수있는건 아니다. 오디션계 큰 거목이 떴다고 농담처럼 얘기했다"고 극찬했다.
그런가 하면 한가인, 이무진은 '매니지먼트 라인'으로 참가팀의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함께한다. 박성훈 CP는 "한가인씨, 이무진씨한테는 너무 반했다. 한가인씨는 본명의 이름으로 살았던 경험이 없었다는 얘기를 하셨는데, 방송을 보면 ‘김현주’로 느껴진다. 연예인으로서 살아온 사람이란 느낌보다는 항상 자기 나이 또래를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만 가질수 있는 경험을 갖고 심사위원석에 있다. 그 감정에 대해 얘기하는데 예능을 처음하는건 아니지만 그게 너무 진짜 얘기고 진심인게 느껴져서 많은 시청자분들이 한가인 씨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채널고정할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자신했다.
이어 "이무진씨도 20대 초반인데, 어떻게 보면 본인도 주저한것처럼 40, 50년씩 음악을 해오신 분들 옆에서 뭔가 얘기하는 것에 대해 불편할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겸손한 모습과 본인이 느끼는 감정을 바로 얘기하는 요즘아이들 같은 부분도 있어서 놀랍고 신기하기도 하다. 항상 감탄하고 있다. 세대와 세대의 만남이라는 취지와 잘 맞다. 참가자 연령도 다양하니 심사위원석 위의 다섯명도 다양한 새계를 반영할수 있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BS 퍼포먼스 합창 배틀 오디션 ‘싱포골드’는 오는 9월 2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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