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배우 윤진이가 같은 날 나란히 행복한 신부가 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10월 22일 각각 한 남자의 아내로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축하가 쏟아지고 있는 어여쁜 '가을의 신부'들이다.
김연아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과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으며, 3년 간의 비밀 교제 끝에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최근 고우림의 부모인 고경수 목사 부부의 인터뷰가 공개되기도 했는데 부모는 "결혼 날짜는 아이들 둘이 잡았다. 워낙 바빠서 (선택할 수 있는) 날짜가 없었다. 그때(10월 22일)밖에 시간이 없었다더라"고 전한 바다. 또한 "유튜브에는 연아가 대궐 같은 집을 사줬다는 둥 그런 말이 나오는데 정말 사실이 아니"라고 잘못된 루머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고우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JTBC '팬텀싱어 2'에서 최종 우승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피겨 스케이팅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피겨퀸'으로 전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 여신이다.
또 다른 가을 품절녀가 되는 아름다운 신부는 배우 윤진이. 그는 10월 22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랑은 4살 연상 금융맨으로 알려졌다. 진지한 만남을 가져오던 두 사람은 1년여 열애 끝에 서로에 대한 신뢰와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결혼을 결심을 했다는 후문이다.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연기자로서 새로운 챕터를 써 내려갈 윤진이에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1990년생인 윤진이는 2012년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임메아리 역을 맡아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상큼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으로 단숨에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했던 바다.
이후 KBS2 드라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연애의 발견‘, SBS ’괜찮아, 사랑이야', KBS2 '하나뿐인 내 편' 등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고 장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등을 통해 스크린에서도 활약했다.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는 '집순이'의 일상과 반전 매력을 공개하며 대중의 호감도를 높이기도 했다.
지난 3월 종영한 KBS2 '신사와 아가씨'로 시청자들을 만났고 현재 차기작 검토 중이다. 그의 새로운 인생 2막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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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연아, 윤진이 인스타그램,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