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8일 극장 개봉을 확정하며 더 큰 스케일을 예고한 영화 '정직한 후보2'가 어제(24일) 제작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 제공배급 NEW, 공동제공 Library Pictures International, 제작 수필름 홍필름)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 분)이 ‘진실의 주둥이’를 쌍으로 얻게 되며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웃음 대폭발 코미디.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장유정 감독을 비롯해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서현우, 박진주 등의 배우들이 참석해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 배우들간 코믹 케미스트리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며 '정직한 후보2'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다.
먼저 '정직한 후보'에 이어 '정직한 후보2'의 메가폰을 잡은 장유정 감독은 “1편과 어떤 연속성을 가져가야 할지, 어떤 부분을 새롭게 해야 할지, 그 균형을 잡아가기 위해 치열히 고민했다. 쉽지 않았지만, 어느 때보다 보람된 과정이었다”라고 남다른 소회를 밝히며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시리즈 영화를 개봉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쌍으로 터진 진실의 주둥이’라는 설정을 통해 전작을 뛰어넘는 속 시원한 사이다 코미디를 완성한 장유정 감독은 “캐릭터가 정치가에서 행정가로 바뀌며 다채로운 이야기와 풍부한 캐릭터를 담고 싶었고, 이들을 명쾌하고 알차게 영화 속에 꾹꾹 눌러 담았다”라고 '정직한 후보2'를 완성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밝혔다.
제작보고회 현장에서는 믿고 보는 코믹 연기로 '정직한 후보2'의 압도적 웃음을 완성한 배우들의 이야기도 함께 할 수 있었다. '정직한 후보'에 이어 말로 뛰는 강원도지사 주상숙 역을 맡은 독보적 코미디 제왕 라미란은 “작년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으로 ‘여러분의 배꼽 도둑이 되겠다’는 망언 이후 '정직한 후보2' 촬영에 매진해 이렇게 개봉을 앞둔 시점까지 오게 되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긴장감을 풀었다.
이후 “갑작스러운 코로나라는 상황 속에서 어렵게 개봉했던 '정직한 후보' 이후 이렇게 다시 '정직한 후보2'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정직한 후보2'의 신입 ‘진실의 주둥이’ 비서실장 박희철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김무열은 “무의식 속의 말들을 자연스레 나오게 하는 연기가 쉽지 않았지만, 너무나 즐겁고, 재밌는, 배우로서 귀중한 경험이었다”라고 전작을 뛰어넘는 코믹 연기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오리지널 주둥이 군단의 마지막 멤버이자 주상숙의 연하 남편 봉만식 역의 윤경호는 “전편보다 세계관이 확장됐고 봉만식 캐릭터를 사랑해주신 관객 분들을 믿고 조금 더 마음껏 까불었다”며 '정직한 후보2'를 통해 선보일 업그레이드 된 눈치 제로 연하 남편을 향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정직한 후보2'의 비장의 카드, 새롭게 합류한 주둥이 군단 서현우와 박진주 역시 작품을 향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강원도청 건설교통과 국장 조태주 역의 서현우는 실제 공무원보다 더 공무원 같은 모습으로 변신했다는 현장의 증언에 “실제로 공무원이라고 착각하시는 도민 분들의 반응에 힘입어 자신감을 얻기 시작했다”라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와이에서 돌아온 주상숙의 시누이 봉만순 역의 박진주는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번 전매 특허 화제의 통통 튀는 연기력을 보여주었다는 평가에 대해 “재미있는 캐릭터를 많이 연기해왔지만 코미디 영화는 첫 도전이었다. 선배님들의 연기를 어깨 너머로 보며 봉만순을 최대한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라미란은 “새로운 진실의 주둥이의 등장에 새로운 환경, 새로운 인물까지 다채롭게 업그레이드한 '정직한 후보2'는 더 많음 웃음을 안고 돌아왔다”고 전해 전작을 뛰어넘는 '정직한 후보2'의 웃음 폭격을 향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9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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