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싱어' 강두, '콘셉트 장인'으로 등장… 父, "서울의대 보내고 싶었다"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8.25 21: 26

강두가 아버지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25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패밀리 DNA 싱어'에서는 더 자두의 멤버 강두가 스타싱어로 아버지와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스타싱어는 '콘셉트 장인'이라는 별명으로 나왔다. 스타싱어는 "저희가 특이한 컨셉으로 나와서 노래를 했다"라며 그룹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싱어는 "나는 비주얼을 담당하고 노래도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스타싱어는 "컨셉은 엽기였다"라고 말했고 장도연은 컨셉장인이라면 UV의 뮤지라고 예측했다. 한해는 "변조된 목소리가 딱 조용필 선배님 성대모사할 때 목소리랑 똑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DNA싱어는 스타싱어의 아버지로 백발의 멋쟁이 신사가 무대에 등장해 박수를 받았다. 아버지는 중후한 목소리로 양희은의 '아침이슬'을 열창했다. 양희은은 "노래를 부를 때 뱃심이 있고 울림통이 커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버님을 보니까 아닌 것 같다"라며 "아버님 잘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스타싱어의 아버지는 "예전에 성악을 전공하라는 얘길 많이 들었지만 하진 못하고 교회에서 테너를 하고 있다"라며 "52년생으로 이북에서 전쟁중에 태어났다. 건설회사에서 평생 근무하고 지금은 사랑하는 손주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스타싱어가 아닌 작은 아들이 결혼을 해서 손주를 낳았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기타를 매고 노래를 한다고 해서 실망을 많이 하고 가슴이 아팠다"라며 "조카들이 의대를 나와서 전부 박사고 교수다. 우리 아들을 서울 의대를 보내고 싶어서 내가 해외에 나가서 돈을 벌었다. 근데 그쪽이랑 너무 거리가 멀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등장한 스타싱어는 더 자두의 멤버 강두였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 '판타스틱 패밀리 DNA 싱어'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