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두, "뇌경색으로 쓰러진 父, 병원 자주 가셨으면" 눈물의 무대 ('DNA싱어') [Oh!쎈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8.25 23: 22

강두가 아버지와 눈물의 무대를 만들었다. 
25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패밀리 DNA 싱어'에서는 강두가 아버지와 함께 무대에 등장했다. 
앞서 이날 더 자두의 멤버 강두는 아버지와 함께 '엄마가 딸에게' 무대를 완성했다. 부자의 아름다운 무대에 보는 이들은 눈시울을 붉혔고 강두 역시 눈물을 훔쳤다. 

강두는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신 적이 있다. 병원에 자주 가야하는데 병원비가 비싸다고 안 가신다. 자주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이야기했다. 이에 아버지 역시 알겠다고 호탕하게 사랑한다고 외쳤다. 이날 강두 부자는 92점을 기록해 서문탁 자매와 최종 대결에 나섰다. 
서문탁은 "복싱, 검도, 헬스, 골프도 하고 안 해본 운동이 없는 것 같다"라며 "아버지가 복싱 국가대표 선수였고 언니가 펜싱선수였다. 언니의 아들은 축구를 하고 있다. 운동 DNA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문탁의 언니는 "동생이 가수 데뷔하면서 노래가 너무 어려우니까 체력 관리를 하더라. 새벽에 들어와도 런닝머신을 2시간씩 하고 잤다"라며 "동생이지만 존경하고 무대를 함께 하게 돼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서문탁은 언니와 함께 하현우의 '돌덩이' 무대를 예고했다. 서문탁은 "언니와 16년 동안 함께 일했는데 순탄하진 않았다. 나도 기획사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자유롭게 내 음악을 하고 싶다고 얘기하니까 언니가 도와줬다. 여자 매니저가 흔하지 않아서 무시도 많이 받았다"라고 말했다. 
서문탁은 "'돌덩이' 가사를 듣는데 우리의 얘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문탁은 "고음으로 어디서 안 밀리는데 언니 노래가 정말 깜짝 놀랐다. 칼을 갈았더라"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서문턱 자매는 파워풀한 고음으로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패널들은 자매의 공연에 기립박수를 보냈다. 장도연은 "돌덩이가 아니라 남산만한 바위가 내려온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주영훈은 "최고의 무대였다. 서문탁씨 목소리는 국가차원에서 지켜줘야 하지 않나 싶다. 언니가 동생에게 밀리지 않고 서문탁씨 만큼의 데시벨을 내주시더라. 정말 감사하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서문탁 자매는 95점을 받아 강두 부자에 승리를 거두면서 8대 판타스틱 패밀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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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판타스틱 패밀리 DNA 싱어'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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