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고경표·이이경과 '육사오', '찐웃음' 나왔다" [인터뷰②]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8.26 07: 11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민호가 영화 '육사오'에서 고경표, 이이경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김민호는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ENA 드라마 '신병'과 영화 '육사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병'은 다양한 사람이 모두 모인 군대에 '군수저' 신병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 가운데 김민호는 사단장의 아들인 '군수저' 박민석으로 열연했다. 그런가 하면 영화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당첨금 57억 원의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여기에서 김민호는 북한 측 대남 해킹 전문 병사 방철진 역으로 등장한다. 비슷한 시기에 드라마가 방송되고 영화가 개봉하며 김민호는 안방극장과 스크린 모두에서 대중을 만나게 됐다. 

김민호는 "'신병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겨울 동안 촬영됐고 '육사오'는 작년 이맘때 쯤 찍었다. 그때 작품이 너무 많이 겹쳤다. 여기 가서도 미안하고, 저기 가서도 미안한 상황이었다. 다작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그 와중에도 '육사오'는 '찐웃음'이 나오는 현장이었다"라며 "실제로도 너무 웃겼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고경표나 이이경 형이나 음문석 형이 너무 웃겼다. 웃기고 또 에너지도 좋았다. 힘들고 지친 타이밍에 '육사오' 현장을 가면 깔깔깔 거리면서 웃으며 촬영했다"라며 "마치 새학기 시작되면 새로운 친구들이 궁금해서 보고 싶지 않나. 그런 마음으로 촬영 현장에 갔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김민호는 "'육사오'를 두 번이나 봤는데 진짜 너무 웃기다. 주위에 평가가 박하신 분들께도 재미있게 봤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극장에서 반응도 좋은 것 같다. '찐웃음' 터트리기 쉽지 않은데 너무 재미있는 작품"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