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김민호 "이정현, 군대 내 괴롭힘 연기 힘들어해" [인터뷰③]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8.26 07: 26

(인터뷰②에 이어) '신병'의 배우 김민호가 배우 이정현 등과 촬영 후일담을 밝혔다.
김민호는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ENA 드라마 '신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병'은 다양한 사람이 모두 모인 군대에 '군수저' 신병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 가운데 김민호는 사단장의 아들인 '군수저' 박민석으로 열연했다. 

특히 '신병'에서는 군 부대를 배경으로 실제 비슷한 나이 또래의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남다른 호흡을 선보여 호평받았다. 이와 관련 김민호는 "호흡이 정말 다 너무 좋았다. 첫 촬영 때고 마치 공연을 같이 해본 배우들처럼 잘 맞았다. 감독님이 당연히 우리가 연습한 줄 알고 생각했는데 정작 우리는 처음 하는 것도 잘 맞았다. 나중에는 촬영 감독님이나 조명 감독님들이 'NG 좀 내'라고 했다. 그 정도로 잘 맞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나중에는 웃음이 많이 터져서 모든 장면에 항상 웃음이 참는 게 힘들었다. 임다혜 역의 전승훈 배우는 바스트 촬영을 할 때 '다 나가 주시면 안 되냐'라고 하기도 했다. 혼자 촬영하는 장면들에서 시선을 맞춰주려고 했는데 너무 웃기니까 '안 맞춰주셔도 되니까 제발 내 앞에 있지 말아 달라'라고 해서 더 장난치면서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민호는 극 중 부대 내 트러블 메이커 강찬석 상병 역으로 열연한 이정현에 대해 "정현이가 많이 힘들어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현이가 진짜 착하다. 예의도 바르고 겸손하고 술, 담배도 안 한다. 실제로는 엄청 순하다. 인상과 다르게 잘 웃고. 도대체 어떻게 그런 연기를 할 수 있는지 궁금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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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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