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열심히 극복하는게 내 책임”
지난 25일 방영된 MBN ‘특종세상’에서 김정민이 5년여만에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김정민은 5년여전 전 남자친구와 이별을 두고 벌어진 다툼으로 고소와 피소를 당했다. 김정민은 헤어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전 남자친구의 협박 때문에 먼저 고소를 했고, 이 과정에서 온갖 비난을 받아야했다.
김정민은 3년간 만난 A씨에게 협박을 당했다. A씨는 김정민이 이별을 요구하자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김정민은 협박에 못이겨서 결국 모든 사실을 공개했다. 법원은 김정민의 무죄를 입증해줬다. 2018년 7월,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는 김정민을 상대로 공갈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며 유죄를 인정했다.

김정민 역시 이날 방송에 출연해서 “합의를 하고 상대방은 유죄 판정을 받았고 저는 무죄로 재판을 마무리 지었다. 현재까지 방송을 거의 중단한 상태로 지내고 있다”라고 근황을 남겼다.
15살 때 데뷔해서 평생 방송을 하고 살아온 김정민에게 있어서 지난 5년은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김정민은 요가와 명상 강사로 사람들을 가르치며 지내고 있었다. 김정민은 “생활고를 열심히 극복하는게 저한테는 가장 큰 책임이다. 엄마한테 처음으로 손을 벌려봤다. 어렸을 때 이후로 그랬던 적이 없었다. 저한테 굉장히 충격이었다”라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김정민은 묵묵하게 사람들의 마음이 돌아오기를 기다렸지만 극복할 수는 없었다. ‘10억 꽃뱀’ 등 김정민을 향한 악플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남자와 사랑에 빠졌을 뿐인데, 김정민은 생계 고민을 하는 처지에 처했다. 김정민은 몇십만원이 없어서 아파트를 팔아서 생활했다는 사연까지 털어놨다.
솔직한 생활고를 고백한 김정민이 밝은 모습으로 다시 방송에 복귀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