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S가 협박"..김정민, 29살 10억 꽃뱀 아홉수 털었다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8.26 12: 41

29살, 지독한 아홉수를 겪어냈던 배우 김정민이 오랜만에 방송에 나와 응어리를 풀어냈다.
김정민은 25일 오후 방영된 MBN ‘특종세상’에 나와 10억 반환 소송 이후 5년간 요가와 명상을 가르치며 살았다고 밝혔다. 도로가에서 쓰레기를 줍기도. “생활고를 열심히 극복하는 게 저한테는 가장 큰 책임이었다”고 말하며 독하게 마음 먹었던 때를 떠올렸다.
김정민이 5년간 방송을 쉬게 된 건 스캔들 때문이었다. 그는 “전 남친과 스캔들 때문에 방송을 쉬었다. 나이 차이가 있어서 결혼 이야기도 오갔는데 성격 차이와 여자 문제, 집착 문제로 헤어자지 했다. 그쪽에서 받아들이지 않아 불화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사귀는 과정에 썼던 데이트 비용이나 사귈 때 가까이서 지내고 싶다며 했던 이사 비용, 월세, 여행 비용, 선물 등 다 합쳐서 1억 원을 달라고 했다. 금액이 납득이 안 돼 거절했다. 그때부터 여자 연예인이니까 협박을 하더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김정민의 전 남자 친구인 커피브랜드 대표 S씨는 2013년 7월부터 교제한 김정민이 헤어지자고 말하자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S씨가 제기한 10억 원 액수 때문에 김정민에게 꽃뱀 의혹이 붙었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2018년 7월 재판부는 S씨에게 “피해규모 자체가 작지 않고, 공갈 내용이 저질스럽고 불량하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였다. 다행히 김정민은 꽃뱀 꼬리표를 떼어냈지만 방송 컴백은 쉽지 않았다고.
이날 방송에서 김정민은 “완전히 예전과 똑같은 모습은 아니다. 복귀했을 때 모습을 상상해 보면 예전에는 사랑 받으려고 방송했다. 돋보이고 잘해서 인정받고 싶었다. 하지만 다시 방송을 한다면 뭔가를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진짜 서로 공감하고 같이 힘이나는 웃음”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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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특종세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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