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트' 이정현 "'현빈♥' 손예진에 임신 조언...'쌍둥이맘' 성유리와 육아 얘기" [인터뷰②]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8.26 12: 59

(인터뷰①에 이어) 영화 '리미트'의 배우 이정현이 성유리, 손예진 등 엄마가 된 동료 연예인들과의 육아 후일담을 밝혔다. 
이정현은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리미트'(감독 이승준, 제공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작 베러투모로우・나로픽처스・조이앤시네마, 배급 TCO(주)더콘텐츠온・제이앤씨미디어그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리미트'는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 소은(이정현 분)이 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범죄 스릴러 영화다. 2년 전 촬영됐으나 이정현이 딸을 낳은 뒤 선보이는 작품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출산 후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 맘’인 그는 "정말 힘들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아기가 통잠을 자도 꿈틀거린다. 그럴 때마다 옆에 가서 본다. 그리고 아빠 역할이 중요하다. 옆에서 도와주는 분이 있어야 한다. 신랑이 퇴근 후에 항상 육아를 담당해주니까 그나마 너무나 좋다. 옆에 있는 사람 도움이 절실하다. 혼자서는 너무 힘든다. 혼자 키우는 분들 너무 대단하다. ‘우리 엄마가 어떻게 딸 5명을 키우셨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정현은 "제 주위에 성유리 같이 쌍둥이 엄마들은 너무 힘들어서 죽으려고 한다"라며 영화에 함께 출연한 진서연이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육아보다 작품 100편을 하겠다"고 했던 것에 대해 "정말 공감한다. 일이 더 쉽다. 그래도 아기가 너무 예쁘니까 한번 웃어주면 힘들었던 게 다 없어진다. 너무 좋은데 너무 힘들기도 하고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성유리 아기와 저희 아기가 같은 호랑이 띠다. 벌써 곧 모임을 갖자고 한다. 아직 코로나19 때문에 만나진 못했는데 정보 공유 하고 있다. 성유리 아기가 더 빨라서 장난감 같은 것들 제가 다 물려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다. 옷 같은 것도 성유리 아기가 조금 더 커서 옷 같은 것도 빨리 넘기라고 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이어 "손예진에게 임신 관련 조언을 해줬다"라며 "조언이라기 보다 잘 먹으라고 해줬다. 워낙 혼자 잘해서 혼자 알아서 너무 잘한다. 너무 야물딱지다. 제가 얘기할 건 없고 잘 챙겨먹는 게 중요하다. 제가 ‘토덧’과 ‘먹덧’이 같이 와서 토하고 먹고 그랬다. 물 냄새도 못 맡았다. 너무 어지러워서 앉아있질 못했다. 약을 못 먹어서 더 힘들었다. 그래서 임신을 한 엄마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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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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