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트' 이정현 "가수 컴백? 차 트렁트에 항상 '부채' 있답니다" [인터뷰③]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8.26 13: 28

(인터뷰②에 이어) 영화 '리미트'로 컴백한 배우 이정현이 가수 활동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이정현은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리미트'(감독 이승준, 제공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작 베러투모로우・나로픽처스・조이앤시네마, 배급 TCO(주)더콘텐츠온・제이앤씨미디어그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리미트'는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 소은(이정현 분)이 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범죄 스릴러 영화다. 2년 전 촬영됐으나 이정현이 딸을 낳은 뒤 선보이는 작품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영화로 대중에게 인사하는 이정현이지만, 그는 과거 가수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와', '바꿔', '줄래' 등 다양한 히트곡으로 지금까지도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을 정도. 그런 이정현인 만큼 무대가 그립지는 않을까.
이정현은 "음반 나올 생각은 당연히 있다"라며 "지금 계속 차기작이 있어서 그렇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예전에는 중국에서 VIP가 오면 큰 무대에서 제 영상을 틀었는데 이제는 스태프들 뒷풀이 때 트는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지금도 항상 제 차 트렁크에 부채가 있다. 간주가 나오면 그 텐션이 올라오더라"라고 말하며 눈을 빛냈다. 
또한 그는 무대에서 폭발력을 분출하는 비화에 대해 "사실 제가 제 무대를 못 본다. 너무 창피해서. 가끔씩 신랑이 옆에서 무대를 키면 제가 끄라고 한다. 그때는 앨범이 망할 줄 알았는데 잘 됐다. 정말 첫 방송 하고 SNS가 없으니까 망하다고 생각했다. 다 제 아이디어로 나왔는데 회사에서 ‘것봐라 너 때문에 망했다’라고 했다. 그런데 딱 3일 뒤에 터졌다. 음반사 앞에 줄 서고. 계속해서 반복으로 나오고. 잘됐다는 걸 그때 알았다"라며 가수 활동 시절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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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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