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약이라더니”..서민재, 남친 남태현=뽕쟁이 폭로→결국 나란히 경찰 입건[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2.08.26 17: 45

가수 남태현,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3’ 출신 인플루언서 서민재 커플이 결국 마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정신과 약을 과다 복용했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경찰은 신고를 받고 남태현을 조사, 입건으로 이어졌다.
남태현, 서민재가 마약 혐의로 입건된 건 서민재가 자신의 SNS에 정체불명의 메시지를 올렸기 때문이다. 서민재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남태현과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남태현 니 주사기 나한테 있”,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제 회사 캐비넷 보세요. 주사기랑”, “아 녹음 있다 내 폰에”, “그땐 사랑이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앞서 서민재는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 있다. 그리고 저 때림”이라는 글을 올렸고, 해당 메시지를 삭제했다. 그런데 얼마 뒤 맞춤법도 맞지 않고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의 메시지들을 연속으로 게재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이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민재는 파장이 커지자 다음 날인 지난 21일 자신의 SNS을 통해 “어제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고 해명하며 “그래서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하기도 하고, 실수로 인해 제가 다치기도 하여 현재 병원에 입원해했다. 서로 화해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태현 역시 “어제의 상황으로 놀라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습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 표명이 없었을 뿐더러 사과문을 하루 만에 삭제해 남태현을 향한 의혹이 불거졌다.
남태현, 서민재는 사과하고 마약이 아니라 정신과 약이라고 해명했지만 입장을 밝히기 전 일부 네티즌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용산경찰서가 남태현을 입건하기 전 조사했다.
네티즌들 뿐 아니라 지난 22일에는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국가수사본부에 남태현과 서민재, 그리고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이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후 용산경찰서는 26일 남태현, 서민재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히며 두 사람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남태현은 과거 자신의 SNS을 통해 손가락에 새긴 타투를 공개한 바 있는데 오른손 손가락에는 ‘I am drugs(내가 마약이다)’, ‘I don’t do drugs(나는 마약을 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마약을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결국 마약에 손을 댔고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서민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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