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돈스파이크가 스스로 사중인경을 고백, 자폐가 의심되는 일화도 과감히 전했다.
26일 방송된 채널 A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돈스파이크, 성하윤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김윤지는 "맛집 찾아다니며 사랑을 키운 부부"라며 소개, 돈 스파이크 부부였다. 지난 6월4일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 깨볶는 신혼여행임에도 불구하고 신혼여행에서 큰일이 있었다고. 수하물이 실종됐던 것이었다.
돈스파이크는 "경유지에서 짐이 안 왔다 짐이 다음날에도 안 와, 너무 속상하더라"고 했다.성하윤도 "사실 남편이 빅사이즈라 해외에서 맞는 옷이 없는데 땀도 많아 옷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속상했던 마음을 전했다.
'금쪽상담소'를 방문한 이유를 물었다. 생활 패턴이 많이 다르다는 두 사람. 돈스파이크는 "아침잠이 유별나 어머니가 걱정했다"며 "아침에 일어날 땐 내가 아니다짜증과 욕설을 하며 일어난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성하윤은 "어떻게 사람이 이 시간이 잠을자나 이해가 안 간다"며 "신혼인데 좀 아니지 않나 싶어 남편이 올 때까지 기다릴 때 있어 새벽 2시까지 기다린다"고 했다.

이에 돈스파이크는 "늦게까지 편하게 사람들을 만났는데.."라며 생활 패턴이 너무 달라 힘들고 불편하다고 했다. 신혼 2개월차에 예상치 못한 고민이었다. 오은영은 돈 스파이크와 성하윤 부부에 대해 "종달새와 올빼미"라고 언급, 돈스파이크는 "잠버릇이 사나워, 아내가 잠들면 거실에 피하는 편 , 이러다 나중에 각방쓰게 되는거 아닌가 싶다"며 "노력하지만 계속 안 맞으면 스트레스 쌓일까 걱정된다, 모든 걸 다 같이 할 수 없다고는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생활패턴이 너무 정반대 두 사람이 교집합이 너무 없어 걱정이 되긴한다"고 걱정했다.
구체적으로 물었다. 성하윤은 "오빠가 말을 좀 못디게 해, 화나면 상처주는 말을 한다"며17년간 서비스직을 해오다보니 참는 것이 습관이 됐다고 했다. 갈등을 만들지 않기 위해 참는 편이라고. 돈 스파이크도 아내가 뭐든지 좋다고 한다고 했다. 자신에 대한 지나친 배려가 오히려 신경쓰인다고.
아내가 참는 것에 대해 동의하는지 묻자 돈스파이크는 "여자들이 신체적으로 힘든 날,나에게 피해있으라고 하더라"면서 "하지만 힘든 내색을 잘 안 해, 최근 일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결국 부딪혔다"고 했다. 성하윤은 "서로 이유도 모른 채 싸움이 되기도 한다"고 했다.

돈스파이크는 "내가 머릿 속 멀티태스팅 창이 많이 열려있어 성격이 예민한 편"이라며 "운전 중 누가 시비를 걸면 3일 동안 생각한다 , 내가 진짜 잘 못 했나"고 말했다.이에 성하윤도 "오빠가 생각이 진짜 많다 상상의 나래가 끝이 없다"며 인정했다.
성하윤은 "남편과 생각, 기분을 살피는데 익숙하다 여러가지 옵션을 제안하는 편"이라며"어느 날 갑자기 상처받는 말을 할 때가 있어무안하고 당황스러울 때가 있긴 하다"고 말했다. 이에 돈스파이크는 "나도 나같은 사람 본 적 없어 난 나를 못 믿는다"며 "옛날부터 삶이 꿈 속 같았다,스스로 객관적으로 볼 때 난 굉장히 생각이 많아 망상과 공상이 많다"고 했다.
특히 돈스파이크는 "머릿 속에서 4명이 회담을 하며 살아, 사중인격이다"면서 "민수, 민지, 돈스파이크, 아주바가 머릿 속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돈스파이크는 "지금 생각해보면 자폐에 가까울 정도 "라며 "다른 식으로 이해하려 해, 저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스스로를 바라봤다.이에 모두 "독특하긴 하다"며 놀라워했다.

또 공감받지 못했던 일화에 대해 성하윤은"반려동물 키울 때도 규칙이 필요하고 생활루틴이 곧 행복인데
갑자기 새벽에 나 모르게 고기를 주거나 빵을 준다"고 했다. 돈스파이크는 "사람 음식만 먹고 무병장수한 반려견이 있다"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말했다.
정형돈은 "두 사람이 2세 계획 중이지 않나, 육아방식도 부딪힐 것 같다"고 걱정, 이에 오은영은 "돈 스파이크는 본인 기준만으로 세상을 판단할 수 있다"며 "아이는 낳는 순간부터 아이는 타인,같은 상황에서도 아이는 다르게느끼고 판단한다 나의 경험만을 기준으로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지 않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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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