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발길 겁니다"..승부욕 폭발 '스맨파' 첫방부터 화끈했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8.27 11: 28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가 지난 23일 첫 선을 보인 가운데, 댄서들의 치열한 배틀 무대 외에도 이들 간의 극적인 스토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맨파’는 각자 다른 개성과 강점을 갖고 있는 뱅크투브라더스, 어때, 엠비셔스, YGX, 원밀리언, 위댐보이즈, 저스트절크, 프라임킹즈까지 8크루가 참여해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보여줬고, 이들의 배틀 퍼포먼스는 화제를 모았다. 
오랜 시간 댄스 신에 몸담으며 화려하고 다양한 경력과 실력을 가진 댄서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각 댄서들이 쌓아온 서사도 대단했다. 

첫 시작은 크럼프 월드챔피언 트릭스와 크럼프 천재로 불리는 노태현의 배틀. 두 댄서는 과거 몬스터우팸에서 함께 활동했던 동료로, 크럼프로 세계를 제패하며 스트릿 댄스 신에서 이름을 알린 트릭스와 다양한 안무 스타일을 소화하며 아티스트로의 길을 걸어 온 노태현은 운명적으로 ‘스맨파’에서 만나게 됐다. 세계 1위 크럼퍼인 트릭스와, 트릭스 또한 천재라고 인정할 정도였던 노태현은 오랜만에 만나 치열한 배틀을 벌였고, 승패를 떠나 지켜보는 모두가 인정하는 레전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편, 작년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맨 오브 우먼 미션’에서 코카앤버터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등장했던 프라임킹즈의 넉스와 YGX와 한 무대를 꾸몄던 드기가 ‘스맨파’에서 다시 만난 것. “드기 정리해야됩니다”라며 매섭게 눈을 반짝인 넉스와 그의 도전에 필승을 다짐하며 응한 드기는 재대결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다. 둘의 드라마가 더해져 단순한 배틀이 아닌 치열한 자존심 싸움으로서 이들의 퍼포먼스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뱅크투브라더스의 비지비와 저스트절크의 에스원도 또 다른 서사를 보여줬다. 과거 한 팀에서 힙합 댄스 신을 주름잡던 두 사람은 에스원이 저스트 절크로 옮기며 갈등이 생긴 바 있었다. 오랜만에 한 무대에 선 두 사람은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과연 이들은 오해를 풀고 앞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궁금증을 더했다. 
한 회차만에 다양하게 그려진 댄서들의 서사는 어떤 영화나 드라마보다 더 복잡미묘하며 ‘스맨파’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과연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해 갈지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Mnet ‘스트릿 맨 파이터’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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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맨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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