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율희의 외가댁을 방문한 최민환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3년 만에 아내의 외가가 있는 전남 영광으로 간 최민환은 아이들과 시골 생활을 만끽할 생각에 가는 내내 들뜬 모습을 엿보였다.
외증조할머니부터 재율이까지 총 4대가 모인 대가족 모임이 펼쳐진 가운데 율희의 외할머니가 백년손님인 사위들을 위해 백숙을 해 주겠다고 하자 최민환과 장인은 닭을 잡아오겠다고 자신만만하게 나섰다.
하지만 막상 살아 있는 토종닭을 보고 잔뜩 겁을 먹은 두 사람은 우물쭈물하다 결국 한 마리를 놓치는 대형 사고를 저지르고 말았고, 숨 막히는 닭과의 추격전을 펼치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고.
그런데 도시 사위들의 노동은 이제부터 시작이었으니. 외가댁 농사일을 도우러 간 두 사람은 난생 처음 고추 따기에 도전했다가 눈물 쏙 빼는 매운 맛을 제대로 맛봤다고 해 힐링인 줄로만 알았던 아내의 외가 방문기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도시 사위 최민환의 험난한 시골 노동기는 27일 밤 9시 20분 KBS2 ‘살림남2’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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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살림남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