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년 목격자 등장 "서울 버스에서 앵벌이처럼"('당혹사4')[Oh!쎈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8.27 21: 06

‘당신이 혹하는 사이4’가 개구리소년을 살해한 범인을 추적했다.
27일 방송된 SBS ‘당혹사4’에서 봉태규는 개구리소년들을 살해한 범인의 흉기는 버니어 캘리퍼스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1991년 실종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와룡산 근처에 공고가 있었다고.
하지만 당시 공고를 졸업했던 이는 “그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사람이 많이 살던 동네는 아니었다. 와룡산이 아니더라도 동네마다 돈 뺏는 형들은 많았었다. 본드에 취해서 개구리소년들을 살해했다니 너무 나간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우리 학교에 버니어 캘리퍼스 사용하는 과는 없었다. 기계과도 없었다. 성서 인근에 그런 공고는 없었다. 다른 공고가 있었는데 버스 타고 와룡산까지 올리도 없고. 제가 보기에는 말이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실종된 아이들을 봤다는 이도 등장했다. 그는 “여의도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앵벌이 같은 애들 5명이 버스 맨 뒷자리에 앉아 있었다. 앞에 있던 남자 2명의 눈치를 보며 흥분하더라. 그날 분명 아이들은 서울에 있었다. 언론에 노출되자 어느 순간 살해한 것이 분명하다”는 목격담을 전했다.
그리고는 “10년 동안 아무에게도 그 얘기를 안 했다. 남의 일이었다. 그런데 잊을 만하면 나오더라. 내가 제보를 안 해서 못 잡은 건가. 버니어 캘리퍼스 글을 보니 불량 고등학생들이 범인 같다고 하더라. 그런데 저는 봤다. 고등학생이 아니었다”고 자신했다.
결국 그는 최면검사를 받기로 했다. 그러나 그의 최면을 도운 전문가는 “본인이 작화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커서 오랜 세월 동안 기사와 방송, 자신의 생각이 다 합쳐져서 현 상황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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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당혹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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