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에 미스코리아 모녀 권정주-김지수가 출연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이찬원은 “1990년 미스코리아, 2021년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대상. 미인대회 출신 권정주, 김지수 모녀”라고 권정주와 김지수를 소개했다.
권정주는 지금도 우아하다는 칭찬에 “그런 얘기 많이 듣는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드레스가 너무 편하다. 집에 트레이닝복이 없다. 다 드레스만 있다. 잠도 우아하게 잔다. 인위적으로 만든 게 아니다. 태생적으로 하늘이 내린 미스코리아”라고 자화자찬했다.

32년 전인 1990년 미스코리아 엘칸토였던 권정주. 31년 후인 2021년에는 딸 김지수가 미스코리아 타이틀을 이어받았다. 김지수는 “DNA가 무섭다. 어느 날 엄마 나 도전해볼게 했다”며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 말에 권정주는 “오마이갓 했다. 문제는 대회가 한 달 밖에 안 남았는데 딸이 뚱뚱했다. 25kg를 빼야 하니 하지 말라고 했다. 그냥 나 하나로 즐길게 했다. 대를 이으면 내가 잊혀지니까”라고 부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한 달 안에 25kg를 뺄 수 있으면 오케이 했다. 사실 딸이 살을 못 뺄 줄 알고 허락한 거다. 그런데 하루에 3키로씩 빼더라. 운동을 8시간씩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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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후의 명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