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 김태린, "남편, 9년간 생활비 안 줘"…마이너스 통장까지? ('동치미')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8.27 23: 45

쇼호스트 김태린이 남편에게 생활비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27일에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쇼호스트 김태린이 9년 동안 가장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태린은 9년 동안 가장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태린은 "결혼하기 전에는 남편이 외국계 회사를 다녔다. 근데 결혼하고 나서 1년 있다가 사업을 했다. 그러고 나서 지금까지 자리를 못 잡았다. 계속 사업이 바뀐다. 그러다보니까 내가 생계를 도맡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태린은 "패션 마스크 사업은 큰 돈을 벌기도 했다. 돈을 벌면 집에 가져오지 않고 재투자를 한다. 그러니까 내가 가장 역할을 하게 된다"라며 "집에 돈을 안 가져오는 것 뿐만 아니라 급전이 필요하다고 할 때가 있다. 마이너스 통장도 만들어서 주기도 하고 모아둔 돈을 주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김태린은 "쇼핑호스트 일이 들쭉날쭉하니까 몸이 안 좋아졌다.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그냥 쉬라고 하더라. 그래서 처자식 굶겨 죽이지는 않겠지 싶어서 쉬었다. 근데 카드비나 생활비를 쓸 날짜를 안 맞춰주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린은 "최근에는 아이들이 커 가니까 위기의식을 느꼈는지 지인의 소개로 회사에 들어갔다. 월급을 받게 됐다. 근데 월급이 아직까지 나한테 오지 않는다. 사업을 접진 못하고 운영하고 있어서 그렇다"라며 "나는 한방을 바라지 않는다. 그냥 백만원 정도라도 꼬박꼬박 갖다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남성태 변호사는 "9년은 너무 길다. 원하면 이혼 사유 가능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연경은 "나도 30년 동안 남편에게 생활비를 못 받았다. 나는 남편이 최악의 상태일 땐 이혼을 못하겠더라. 33년 째 회복을 못하고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학철은 "대하사극할 때가 봄날이다. 작가님이랑 싸우면 절대 안된다. 싸우면 펜대에 맞아 죽는다. 역사적 인물이니까 생몰연대를 봐야 한다. '태조 왕건'할 때 왕건보다 오래 살았다. 그걸 보고 집사람을 안심 시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학철은 "대하드라마가 끊기고 아내가 생활비를 벌어오겠다고 했다. 한편으로 미안하고 고마웠다. 식당 일이니까 새벽부터 나가더라. 그 시간동안 자고 있을 수가 없어서 유투브를 시작했다"라고 유투브를 만들게 된 계기를 전했다. 
전인구는 "나는 결혼할 때 월급이 적었다. 아내는 대기업 연구원이다"라며 "돈 적에 버니까 무시했다. 뭐하길래 새벽 4시까지 일하냐고 하더라. 그러다가 내가 더 일을 많이 벌게 됐다. 아내가 일 그만둬도 되냐고 하더라. 근데 아이가 보기에 일하는 엄마가 멋진 엄마로 보이는 게 있어서 맞벌이를 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남성태는 "아내가 항공사 승무원인데 코로나19 여파로 일을 안 하는 날이 많다. 맞벌이인데 외벌이가 돼 버렸다"라며 "대책으로 내가 더 일을 많이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