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박수홍, 위장이혼→불륜 남편 둔 사연자에 위로 "안아줄 사람 있을 것" [Oh!쎈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8.28 00: 31

박수홍과 동치미 식구들이 사연자를 위로했다. 
27일에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사생결단 속풀이 상담소' 코너로 진행된 가운데 남편이 위장 이혼을 제안해서 허락했지만 알고보니 남편은 상간녀와 외도중이었다는 고민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사연자는 결혼 후 집안의 경제를 도맡아 책임졌고 남편이 코인 투자로 빚이 생기자 위장이혼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사연자는 이에 응했으나 알고보니 남편은 외도 중이었다. 사연자는 "상간녀가 아들이 둘 있었다. 남편도 있었다. 상간녀 남편에게 솔직하게 얘기했더니 안 믿더라. 쫓아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남편과 상간녀가 만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사연자는 "공 치다가 만났다고 들었다"이어 사연자는 "남편이 2019년도에 2000만원 정도 필요하다고 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줬다. 나중에 추적해보니까 상간녀 가게를 차려줬더라. 저희 집에서 100m 떨어진 곳이었다"라고 말해 소름돋게 했다.
사연자는 남편의 외도를 2020년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상간녀를 집 앞에서 몇 번 본 적이 있다. 마트에서 두 세 번 마주쳤는데 날 외면하더라"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내가 원해서 이혼 한 게 아니지 않나. 사기 이혼으로 재결합신고를 했다. 이혼은 죽어도 못하겠더라. 남편은 혼인 무효소송을 했다. 그리고 대법원까지 가서 내가 승소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남편이 개인회생을 했는데 집 담보로 대출을 했다. 집은 내 명의지만 빚이 많아서 내가 그걸 갚아 나가고 있고 10년은 더 갚아야 한다. 1억 3천만원 정도 남았다. 집은 4억정도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딸의 미래도 걱정돼 위자료를 받고 이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효춘은 "지금이라도 깨끗하게 정리했으면 좋겠다. 분명히 돈도 안 줄 사람이다. 건강을 해칠 것 같다. 그 지옥같은 데서 쇠사슬을 끊어버려라"라고 조언했다. 
남성태 변호사는 "이혼을 결정하면 남편에게 재산 분할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사연자는 "남편이 나한테 위자료 3천만원을 해둔 상태"라고 말했다. 남성태 변호사는 "지금 이혼 기각을 원하면 아내쪽이 위자료, 부양료를 청구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사연자의 이야기를 듣던 성병숙은 달려 나가 사연자를 안아주며 위로했다. 이를 본 박수홍 역시 눈물을 보이며 "주변에 저렇게 안아줄 수 있는 분이 계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은 "나 벗어나고 싶어 도와줘 손을 내밀면 도와줄 사람이 있을 거다"라고 응원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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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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