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는 살아있다' 김영재, 알고보면 순애보..궁금증 자극한 연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8.28 11: 19

 '마녀는 살아있다' 배우 김영재의 촬영 현장을 포착한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TV CHOSUN '마녀는 살아있다'(연출 김윤철/극본 박파란)는 산 날과 살날이 반반인 불혹의 나이에 죽이고 싶은 누군가가 생겨버린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블랙코미디를 그린 작품으로, 극중 채희수(이민영 분)의 남편 ‘남무영’ 역을 맡은 김영재의 현장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마녀는 살아있다’ 촬영에 열중한 채 남무영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김영재의 다채로운 면모와 생생한 현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이그라운드 제공

특히 전작 tvN ‘하이클래스’, JTBC ‘공작도시’에서 보여주었던 스마트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는 180도 다른 완벽한 변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동일 인물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전혀 다른 비주얼과 텐션은 물론, 눈빛부터 손끝까지 남무영 고유의 부드러운 인품, 스윗하지만 아내 앞에서 용기 내지 못하고 그저 배려만 하고 있는 캐릭터를 찰떡으로 소화하고 있는 김영재의 새로운 모습에 감탄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 방송된 ‘마녀는 살아있다’ 10회에서는 폐암 말기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던 채희수의 비밀을 알게 된 남무영이 채희수의 곁을 지키는 모습이 포착됐다. 채희수와 이혼 도장을 찍고 아이슬란드로 향하던 중 남무영은 그녀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임을 알게 되고 비행기에서 내리는 일까지 감행하며 채희수를 만나러 그녀가 상속받은 별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남무영은 남편들을 묻을 구덩이를 파고 있는 세 여자 공마리(이유리 분), 채희수, 양진아(윤소이 분)를 만나게 되고, 얼떨결에 구덩이에 떨어졌지만 구사일생으로 건져진 후 별장에서 세 여자와 다시 마주하게 된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별장에 세 부부가 모두 모이게 되자 긴장감이 극도로 치솟았지만 남무영은 그저 채희수의 곁에서 그만을 지키며 그가 병원에 갈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계속되는 의사 친구 이남규(김현준 분)의 전화에도 불구하고 ‘희수가 자꾸 웃는다’며 병원에 데리고 가지 못하는 그의 모습은 스윗한 면모를 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동안 속내를 감춰오며 남무영의 감정들을 절제된 연기로 그려온 김영재였기에 그의 진심이 가장 드러난 이번 회차와 남무영의 가슴 시린 로맨스는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묵직하게 울리며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에 더해 방송 말미 기침을 하다 호흡 곤란을 일으킨 채희수를 병원으로 옮기는 남무영의 모습까지 포착되며 긴장이 극도로 치솟은 바.
이에 아내 채희수를 사랑하면서도 함께 하기를 포기했던 남무영이 아내의 안타까운 소식 앞에 돌아오며 두 사람의 로맨스 향방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한데 모아지고 있다. '마녀는 살아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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