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대장암 투병중 사망..향년 43세(과거사 재조명)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8.29 04: 48

 N년 전 8월 29일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배우 김성령은 '정치인 후원 여배우' 루머로 곤욕을 치렀다. '블랙팬서'에서 활약한 할리우드 배우 채드윅 보스만은 4년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고, '허준'‧'대장금' 등 사극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 신국은 루게릭병과 폐렴 등을 투병하다 지병으로 별세했다.
N년 전 오늘, 연예계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OSEN 타임머신과 함께 살펴보자.

# 김성령, '정치인 후원 여배우' 루머 "법적대응"
배우 김성령은 지난 2019년 갑작스런 루머에 휩싸이면서 곤욕을 치렀다.
당시 한 유튜버는 모 정치인의 후원을 받은 여배우에 대한 폭로 영상을 게재했다. 한동안 슬럼프를 겪으며 일이 잘 안 풀리던 여배우가 갑자기 다수의 작품과 광고에 출연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기 시작했고, 이 뒤에는 정치인의 도움이 있었다는 것.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그 여배우의 정체로 김성령이 지목됐다.
이와 관련해 김성령과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은 2019년 8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SNS 등을 통해 유포된 동영상에서 언급되는 '정치인 후원 여배우'는 김성령이 아님을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법무법인 측은 "김성령을 동영상에서 언급된 '정치인 후원 여배우'와 관련지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자에 대해선 명예훼손 등 혐의로 강력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의도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가 있으면,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 '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대장암 투병중 사망
지난 2020년 8월 29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블랙 팬서'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의 비보가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채드윅 보스만은 대장암 투병 끝에 향년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채드윅 보스만은 2003년 드라마 '서드 워치'로 데뷔, 2018년 영화 '블랙펜서'에서 티찰라 왕 역을 맡으며 전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다.
이후 채드윅 보스만의 공식 SNS에도 그를 추모하는 글이 올라와 사방을 공식화 했다. 채드윅 보스만 측은 "채드윅은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고, 4기로 진행되면서 지난 4년동안 암과 싸워왔다"고 전했다.
이어 "채드윅은 이 모든것을 견뎌왔고,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은 많은 영화들을 가져다줬다. '마셜'부터 'Da 5 블러드',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그 외 여러 작품들이 수 없이 많은 수술과 항암치료 중에 촬영됐다"며 "'블랙팬서'에서 티찰라 왕을 연기한 것은 그의 경력에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채드윅 측에 따르면 고인은 아내와 가족이 곁을 지키는 가운데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이와 함께 "가족들은 여러분들의 애정과 기도에 감사하고 있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들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이같은 비보에 마블 측 역시 공식 SNS를 통해 "당신이 남긴 작품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 '허준'‧'대장금' 신국, 지병으로 별세
같은날 배우 신국의 비보도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대장금', '이산', '동이' 등 사극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신국은 2020년 8월 29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신국은 루게릭병으로 4~5년이라는 시간동안 투병생활을 이어왔으며, 최근 폐렴 증상이 재발해 끝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69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신국은 드라마 '상도', '야인시대', '서동요', '동이'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허준', '대장금', '이산', '마의' 등 이병훈 PD의 작품에 여러 차례 출연하며 감초 활약을 펼쳤다.
이밖에도 영화 '반쪽 아이들', 'HAAN 한길수', '창공으로', 연극 '동굴 속에 사는 사람들', '건너가게 하소서', '용서를 넘어선 사랑' 등에서 열연을 펼쳤지만 2007~2008년부터 입근육이 부자연스러워지면서 발음이 잘안나와 연기에 지장이 생겼다고.
2012년 ‘마의’를 찍을 때는 발음이 좀 더 안좋아져 수 차례 NG를 냈고, 2016년 '옥중화' 촬영중에는 증상이 심해져 끝내 하차했다. 이후 2017년쯤에야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사망 후 이병훈PD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병인지 모르고 발음이 어색해 야단을 치기도 했다"고 회고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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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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