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개그맨이라 아이들 놀림 받아" 이상운, 자녀들에 미안함 전해 ('마이웨이')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8.28 20: 58

'마이웨이' 이상운이 자녀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개그맨 이상운이 출연한 가운데 자신이 개그맨이라 아이들이 놀림을 받았다며 미안해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상운은 미술품으로 가득한 갤러리 같은 집으로 제작진을 초대했다. 이상운은 "메기 미술관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큐레이터 이상운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들어오면 제일 눈에 띄는 작품"이라며 달나라에 옥토끼를 보러 가는 아이들이 그려진 그림을 설명했다. 이상운은 "꼬마들이 타고 가는 로켓이 메기호다"라며 이 작품은 자신을 위한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이웨이' 방송화면
이후 이상운은 꽃 그림을 가리키며 가장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운은 "이 작품은 우리 집에 있는 모든 작품을 합친 금액과 같은 금액의 작품이다. 비싸다. 억 소리 나는 그림이다. 아침에 그림이 잘 있는지 늘 확인한다"고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림자랑이 끝나고, 이상운은 "제가 탤런트였다면 우리 아이들이 놀림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상운은 "애들 친구들이 '쟤네 아빠 개그맨이다'라고 놀려대서 아이들을 미국으로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 기러기 아빠 생활을 7년 했다"며 "하지만 미국은 한국과 밤낮이 바뀌어있다. 시차 문제로 아이들과의 소통이 쉽지 않았다. 그게 정말 힘들었고, 아플 때도 혼자였다"라며 긴 외로움을 고백했다. 
이상운의 오랜 후배 조문식은 "나는 그래서 기러기 아빠 하지 말고 갈매기 아빠를 하라고 조언한다. 기러기 아빠는 가족들이 해외에 있는 거고, 갈매기 아빠는 국내에 있는 거다. 기러기 아빠는 너무 외롭다"라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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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이웨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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