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헌트’의 액션을 맡은 허명행 무술감독이 ‘범죄도시4’의 연출을 맡아 상업감독으로 데뷔한다.
29일 OSEN 취재 결과 허명행 무술감독은 새 한국영화 ‘범죄도시4’(제작 빅펀치픽처스·BA엔터테이먼트)의 메가폰을 잡고 연출 데뷔를 앞두고 있다.
‘범죄도시3’(제작 빅펀치픽처스·BA엔터테이먼트)는 2편에 이어 이상용 감독이 연출하며, 올 11월부터 곧바로 촬영이 진행될 4편은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현재 프리 프로덕션 작업을 진행 중이다. 4편에서는 김무열, 이동휘가 빌런 역으로 출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명행 무술감독은 주연배우 마동석과 ‘범죄도시’ 시리즈 등 여러 작품을 통해 합을 맞춰왔기 때문에 ‘범죄도시4’에서도 서사가 들어간 상황 액션 시퀀스를 잘 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달 12일 허명행 무술감독은 배우 겸 감독 이정재와 정우성, 제작사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와 함께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헌트’의 GV에 참석해 강렬한 액션이 탄생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던 바. 허명행 무술감독은 현재 상영 중인 ‘헌트’를 비롯해 올해 천만 관객을 모은 ‘범죄도시2’의 무술에도 참여했다.

또한 ‘반도’(2020), ‘극한직업’(2019), ‘백두산’(2019), ‘공작’(2018), ‘신과 함께-인과 연’(2018), ‘독전’(2018), ‘범죄도시1’(2017), ‘부산행’(2016), ‘아수라’(2016), ‘신세계’(2013) 등 흥행에 성공한 국내 상업영화의 무술감독으로서 이름을 올렸다.
영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허명행 무술감독은 자신만의 최대 장기를 살려, ‘범죄도시4’의 짜임새 있는 액션을 설계하고 있다. 그가 여러 작품에서 배우들이 막힘없이 액션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무대를 만들어줬기 때문에 ‘범죄도시4’의 액션 역시 스크린에 잘 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허명행 무술감독은 영화 ‘쉬리’(1999)의 무술팀으로 참여하면서 영화 일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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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