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지민 "기혼자 세명중 한명은 불륜? 누굴 믿고 사냐" 경악('장미의 전쟁')[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8.29 22: 19

'장미의 전쟁'에서 충격적인 불륜 스토리가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일어난 사랑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지민은 이야기에 앞서 "불륜이야기는 '장미의 전쟁'에서 매회 등장하지 않았나. 그만큼 불륜이 세계적으로 많이 일어난다는 뜻"이라며 "2020년 국내 한 신문사에서 기혼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세명중 한명은 불륜을 해봤다고 대답했다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김지민은 "수치가 너무 높은데 나는 누굴 믿고 살아야하냐"며 놀랐고, 박지민은 "불륜카페가 있는데, 유부남 유부녀 회원수가 3만명이 넘는다더라"라고 말해 MC들을 경악케 했다.
이후 박지민은 007 작전 버금가는 불륜의 세계를 소개했다. 첫번째 사연은 불심검문때문에 불륜이 걸린 에콰도르의 사연이었다. 아내를 회사로 데려다 주는 길에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았고, 이때 트렁크를 확인한 경찰은 그 곳에 한 여성이 숨어있는 것을 발견한 것. 트렁크  속 여자는 내연녀였다. 원래 이날 남자는 내연녀와 데이트 약속을 했지만 돌연 아내가 회사에 데려다달라고 부탁을 했고, 명분이 없으니 데려다 주겠다고 하고서는 내연녀에게 트렁크에 타라고 한것이었다.
두번째는 2020년 멕시코에서 일어났던 일이었다. 남편 조르게는 언제부턴가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낯선 남자의 스킨냄새가 나는 것을 깨닫고 의심을 품었고, 어느날 예고 없이 일찍 퇴근해 아내 파멜라의 외도 장면을 목격했다. 내연남은 도망쳤고, 조르게는 그 뒤를 쫓아갔지만 내연남은 눈깜짝할사이 사라졌다. 하지만 삐뚤어져있는 소파를 들어올렸더니 그 곳에는 땅굴이 있었다. 내연남의 직업은 건설업자었고, 파멜라를 아무때나 자주보고싶은데 방법을 강구하던 중 전공을 살리고자 본인 집과 파멜라 집까지 땅굴을 연결하기로 한 것. 이를 들은 이상민은 "돌아이냐"며 황당함을 표했다.
마지막으로는 불륜남녀 처단에 나선 배우자 이야기가 공개됐다. 인도의 바랏 쿠마르는 8년 전 아내 비누타와 결혼해 딸 둘을 낳고 살았다. 이때 아내의 고향 후배인 시바라지가 일자리를 소개해달라며 찾아왔고, 그는 비누타에게 사랑에 빠졌다. 끊임없는 구애에 마음이 흔들린 비누타는 불륜을 시작했고, 이를 눈치챈 바랏은 더이상 만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비누타는 오히려 두딸도 버리고 집을 나가 시바라지와 동거했다. 복수를 결심한 바랏은 비누타의 새집을 알아내 잠복했고, 비누타가 집 문을 열어둔채 외출한 어느날 몰래 집으로 들어가 숨어있었다. 잠시후 비누타와 시바라지가 집에 들어왔고, 바랏은 침대 아래에서 두사람이 사랑을 나누는것까지 지켜보면서 6시간동안 몸을 숨긴 채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이에 박지민은 "여러분이라면 6시간동안 침대밑에 있을 수 있겠냐"고 물었고, 이상민은"침대 밑을 안들어가죠"라며 황당해했다. 그는 "문열고 '시바라지 나와'라고 처들어가지 뭘 조용히 가서 침대밑에 숨냐. 그건 못참는다"고 분노했다.
사랏은 새벽 3시, 비누타가 화장실로 간 사이 방문을 잠그고 미리 준비한 칼로 시바라지를 찔렀다. 그리고 방문을 열고 비누타에게 시신을 보여주기까지 했다고. 결국 비누타는 경찰에 신고했고, 바랏은 순순히 자신의 죄를 자백했다. 바랏은 아내와 내연남이 함께 누운 침대 아래에서 6시간동안 복수의 때를 기다렸으며 후회도 안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사연을 들은 김지민은 "6시간동안 생각이 몇번은 바뀌었을것같다"면서도 "시바라지만 죽인건, 두 아이들을 책임질 사람은 남겨두려는건 아닐까 싶다. 바랏의 가정을 깬건 시바라지겠지만 본인 스스로의 복수를 위해 자신의 인생도 망가트린 격이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상민 역시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불륜을 저지르는 남녀들, 순간은 행복할지 모른다. 누군가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치는, 정당화될수없는 일이라는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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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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