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32세 차이나는 20대 아내가 돌아가신 母의 유골함을 무서워한다는 60대 의뢰인이 출연했다.
29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번째로 60대 의뢰인이 등장, 그는 "집에 어머니 유골함을 모으고 있다아내가 무섭다고 반대한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돌아가신지 1년 채 안 됐다고. 그는 "유골함을 모시는게 일반적이지 않아 특히 밤에 무서움을 느껴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아내에 대해 물었다. 지금 아내와 결혼 4년차라는 의뢰인은 "아기는 고민 중, 아내는 96년생 스물 여섯이다"며 무려 32세차이가 난다고 했다. 세대차를 극복할 정도로 어디서 만났는지 묻자 그는 "그룹 사용앱에서 연락 주고받다가 연애결혼했다 아내한테 많은 연락이 왔는데 왜 하필 나냐고 물으니 내 얼굴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며 연애 스토리를 전했다.

결혼할 때 아내 가족들 반응 묻자 의뢰인은 "장인어른이 저보다 어려 아직 어린 20대 아내, 그 분위가 무서울 수 있다"며 "원래 개인택시에 유골함을 넣고 다녔으나 손님들이 무서워해서 집에 두게됐다"고 했다. 집에 유골함을 둔 이유에 대해선 "마음 고생심했던 어머니 가족사로 식사조차 거부했던 어머니, 곁에서 위로하다 더 애틋해졌다 계속 어머니와 대화하고 싶어서, 마음이 편하기도 하다"고 했다.
이에 두 보살들은 "파손 위험이 있으니 경치 좋은 곳에 모셔서 자주 찾아뵈어라"고 조언했다.
한편,'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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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