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서는 식당’ 임원희와 이윤지가 제복쟁반을 원픽으로 꼽았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 ‘줄 서는 식당’에서는 배우 이윤지가 스페셜 MC로 자리한 가운데 배우 임원희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임원희는 줄식당에 오픈런하면서 등장했다. 입짧은 햇님은 “줄을 서지 않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윤지는 “줄 서는 걸 좋아 하냐”고 물었고 임원희는 ‘맛있다면 기꺼이 선다”고 답했다. 이어 스페셜 MC로 출격한 이윤지는 나이가 어떻게 되냐는 물음에 “84년 생”이라고 말했고 이에 임원희는 “70년 생이다”라고 말했고 이윤지는 “오빠라고 불러도 되냐”고 물었다. 그러자 임원희는 “낯을 많이 가린다”며 수줍게 말했다.

이들은 가장 먼저 떡볶이 맛집을 찾았다. 송파 스페셜 즉석 떡볶이 가게로서 하루에 100인분 씩 팔리는 한우 대창 떡볶이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로 우삼겹, 한우 대창 등 떡볶이를 화려하게 빛내주는 토핑들이 들어간 메뉴로 입짧은 햇님은 “비주얼이 너무 화려하다”고 감탄했다. 이어 그는 “쌀떡이 양념이 잘 안 베서 사람들이 안 좋아하는데 여긴 쌀떡이 잘 베어 있다. 우삼겹 토핑에 쫀득한 쌀떡이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임원희 역시 얼큰한 국물에 “이건 쌀떡이 잘 맞는다. 이럴 줄 알았으면 어제 술을 더 먹을 걸 해장되게”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클래식의 즉석 떡볶이와 짜장 떡볶이가 반반 그릇에 담겨 오자 이윤지는 “80년대 생이 공감하기 쉬운 비주얼이다”라고 말했다. 입짧은 햇님은 “여기 진짜 학창 시절에 먹었던 냄새가 난다”며 기대감을 모았다.
먼저 즉석 떡볶이를 맛 본 임원희는 “옛날 떡볶이 맛이 나면서 기본에 충실했다”며 반응했다. 그러면서 짜장 떡볶이를 맛봤고 임원의는 “이게 더 맛있다. 짜장이 맛있기 쉽지 않은데”라며 호평했다. 이 말에 이윤지는 곧바로 맛 봤고 “맛있는데”라며 공감했다.

계속해서 4년째 줄을 세우는 식당을 찾았다. 해당 식당은 보쌈, 막국수, 육개장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줄을 기다리던 입짧은 햇님은 “사전에 여기 235명에게 원픽 메뉴를 물었다. 소정의 상품을 주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리뷰에서 늙은 호박전 극찬 소식을 들었던 임원희는 늙은 호박전을 선택했고, 이윤지는 들기름 막국수를 선택했다. 이에 입짧은 햇님은 “늙은 호박전”이라며 임원희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입짧은 햇님은 “늙은 호박전은 순위에도 없다. 들기름 막국수가 1위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임원희는 씁쓸한 웃음을 지었고 이윤지는 기뻐했다. 이때 식당 주인이 직접 짠 들기름을 소정의 상품으로 제시했고 들기름을 받은 이윤지는 환호 했다. 냄새를 맡은 후 가방에 넣는 이윤지의 모습에 입짧은 햇님은 “누가 보면 술병을 담고 다니는 것 같다”며 농담을 건넸다.
길어진 웨이팅 탓에 앞에 손님들이 이탈하자 좌석 한 자리가 생겼고 입짧은 햇님, 임원희, 이윤지, 은영 셰프까지 서로 양보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그러다 이윤지는 “그럼 제가 앉겠다. 5분만 앉아 있겠다”며 먼저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윤지는 피곤한 나머지 눈을 감았고 이 모습을 포착한 입짧은 햇님은 “윤지 씨 주무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임원희는 “출연자 중에서 주무신 분 없었던 것 같다”며 거들었고 이윤지는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길고 긴 웨이팅 끝에 식당에 들어간 이들은 돼지와 소의 8가지 부위를 삶아 낸 제복쟁반과 식당에서 직접 짠 들기름으로 만든 들기름 막국수를 주문했다. 처음 제복쟁반이 나오자 화려한 비주얼에 모두가 감탄했다. 입짧은 햇님은 “고기 삶는 내공이 장난 아니다. 육향이 대박이다”라고 말했고 이윤지 역시 “모든 부위를 연하게 목에 걸리는 거 하나 없이 부드럽다”고 말했다.
너도나도 쌈 매경에 빠지던 중 임원희는 쌈을 싸다 음식을 떨어뜨렸다. 이를 본 이윤지는 “으이그”라며 등짝 스매싱을 날렸고 입짧은 햇님은 “언니, 어렵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웃었다. 자신도 모르게 나온 행동에 이윤지는 당황했고 임원희는 “엄마가 와 있는 줄 알았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들기름 막국수를 맛본 임원희는 “너무 고소하다”며 연달아 3번 외쳤다. 이윤지 역시 “면발이 가는 이유가 있다. 들기름이랑 너무 잘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이후 식사를 마치고 입짧은 햇님은 “오늘 사전조사에서 뽑았던 원픽은 들기름 막국수였는데 검증단의 원픽은 뭐냐”고 물었다. 이에 임원희와 이윤지는 제복 쟁반이 원픽이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이윤지는 “놀라움의 극치다”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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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줄 서는 식당’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