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지민 "어떤 사람과 어떤 사랑을 하는지 중요"('장미의 전쟁')[어저께TV]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8.30 07: 01

'장미의 전쟁' 김지민이 불륜에 이어 가족들을 모두 살해안 남자의 사연에 충격을 표했다.
2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서 김지민은 일본 요코하마에서 있었던 한 여성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지민은 1994년 일본 요코하마 대운하에서 발견된 31살 여성 에이코와 2살 딸 미나미, 1살 아들 유사쿠의 시신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에이코의 남편이자 의사였던 노모토는 결혼 후 간호사와 여러차례 불륜을 저질렀으며, 불륜을 들킨 후에도 당당한 태도로 이혼을 요구했다고. 한번의 이혼 경험이 있던 에이코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이혼을 하지 않았지만, 노모토는 둘째가 태어난 후에도 불륜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인내심에 한계가 온 에이코는 당시 노모토와 불륜중이던 간호사 C의 부모에게 전화해 C와 남편이 헤어지지 않는다면 '소송을 하겠다'고 말했고, 노모토에게도 '이혼하려면 위자료를 달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고. 이후 '병원장에게 불륜을 폭로하겠다'는 에이코와 노모토는 부부싸움을 벌였고, 끝내 노모토는 에이코를 살해했다. 뿐만 아니라 노모토는 두 아이들까지 모두 살해 후 운하에 유기했다.
이러한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평소 평판이 좋던 노모토는 계획적 범죄가 아닌 우발적 범죄라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부부사이 일은 당사자만 안다. 산사람은 변명이라도 하지만 죽은자는 아무말도 할수없어서 안타깝다"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김지민 역시 "사랑을 하는게 아니라 어떤사람과 어떤사랑을 하는지가 중요하단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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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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