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이 7년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를 응원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ENA 예능프로그램 ‘배우는 캠핑짱’에서는 박성웅이 부모님의 반대로 7년 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를 응원하고 깜짝 결혼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7년 동안 장인어른의 인정을 받지 못해 결혼식을 하지 못한 김선모, 박혜영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남편은 김선모는 7년 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으로 캠핑을 신청했다.

남편은 "결혼하기 전에 아이를 가져서 순서가 잘 못 됐다고 생각하신 게 큰 것 같다. 그리고 내가 눈에 안 차셨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결혼식 때문에 어머니와 트러블이 있다. 결혼식을 하자고 이야기했는데 아내가 결혼식 하는 걸 싫어한다. 근데 이게 진짜 싫을까 생각이 든다"라며 "여자는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지 않나. 근데 아버지를 모셔야 하니까 아버지 성격이 불 같은 게 있어서 내가 허락도 안했는데 식을 올리냐 이런 얘기가 나올 것 같아서 나는 어머니와 안 보게 되고 아내는 아버지와 안 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성웅은 "셋이 잘 사는 게 중요하다. 부모님께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살면 나중에 꼭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박성웅은 가족들을 위해서 열심히 고기를 구웠다.
두 사람은 박성웅과 이야기를 나누며 2살 차이 연상, 연하 부부라고 말했고 박성웅은 아내를 보며 "능력 있다"라고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웅은 "태은엄마는 결혼식 어떻게 하고 싶나"라고 물었고 바로 아내는 "그런 불편한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다"라며 "사진은 찍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성웅은 "웨딩드레스 입어보고 싶지 않나"라고 물었다. 아내는 "그냥 뭐 막 그렇게"라고 속마음을 숨겨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박성웅은 "오늘 좋은 추억 쌓고 가실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부부는 "벌써 좋은 추억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성웅, 신승환, 홍종현은 남몰래 부부를 위한 깜짝 결혼식을 준비해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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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ENA 예능프로그램 ‘배우는 캠핑짱’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