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가 솔직한 00년생 MZ세대의 사랑 이야기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23세 리콜남과 첫사랑 X의 만남이 그려진 가운데 솔직한 토크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23세 리콜남은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 받다가 연인이 됐지만 8개월 전에 헤어진 X와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시원시원한 대화법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서로가 너무나 다른 성향을 보였다.

리콜남은 "우리의 딥했던 스킨십도 안 맞았던 거 기억 나나"라고 물었다. X는 "잘 안 맞는 게 아니라 회수가 적었던 것 말이냐"라고 물었다.
리콜남은 "사람은 다 성욕이 있지만 우리는 거의 없었다"라고 말했다. X는 인정하며 "내가 성욕이 굉장히 없다"라며 "친구들끼리도 선섹후사라고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장영란과 양세형은 이해하지 못했고 의미를 알고 있는 성유리와 손동운, 그리는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정은 "먼저 관계를 갖고 사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양세형은 깜짝 놀랐고 성유리는 "문화 충격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X는 스킨십이 중요하지 않다며 거리낌없이 이야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첫사랑을 만난 또 다른 리콜녀는 과거 대학시절 첫사랑과 재회했다. 리콜녀는 6개월의 어학연수 후 캐나다에 더 머물고 싶어서 X에게 계획을 이야기했고 X는 기다림에 지쳐 헤어지자고 말했다. 하지만 X는 내심 리콜녀가 잡아주길 원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X는 2년 기다려 달라고 하면 기다릴 수 있나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나는 그렇게 얘기했으면 기다렸을 것 같다. 첫사랑이니까 그 당시엔 많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성유리는 "저런 사랑도 있구나"라고 말했다. 그리는 "저런 사랑을 받아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X는 "그 이후에 2,3년 동안은 연애를 하지 않았다.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똑같은 상황이 오는 게 무서웠다. 연애를 할 기회가 있어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성유리는 "이 커플을 둘이 성향이 너무 비슷해서 서로 너무 배려한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두 분은 이런 얘기를 잘 하면 예쁘게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재회를 기대했다.
리콜녀는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유학 생활 동안 금전적인 부분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리콜녀는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없었다. 내가 선택한 일이라 오빠한테 부담을 줄 수 없었다. 내가 이야기하면 오빠는 계속 보탬이 돼 주고 싶어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X는 "지금도 그런 마음이 있나"라고 물었다. 리콜녀는 선물을 건네며 "내가 정성을 다해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리콜녀의 선물은 레몬청이었다. X가 감기에 걸릴 때마다 먹었던 걸 기억했던 것. 리콜녀는 "오빠가 생각이 정리 돼서 스튜디오에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콜녀는 X와의 재회를 꿈꾸며 스튜디오에 나왔지만 X는 등장하지 않았다. X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현재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말했고 리콜녀는 이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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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