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 발휘"…'컴백홈' 송새벽x라미란x이범수, 코믹 장인 다 모였다(종합)[Oh!쎈 현장]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8.30 12: 34

 “송새벽과 이범수가 다른 사람이다. 현장에서 보면 둘이 너무 결이 다른데 그 다름이 우리 영화에 잘 표현됐다.”
이연우 감독은 30일 서울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컴백홈’의 제작보고회에서 “그게 각자의 장점이다. 그들의 에너지가 만나서 굉장히 큰 시너지를 발휘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컴백홈’(감독 이연우, 제공배급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작 슬기로운늑대·조이앤시네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송새벽 분)가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컴백홈(감독 이연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송새벽 분)가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0월 5일 개봉 예정.  배우 송새벽, 라미란, 이범수가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2.08.30 /cej@osen.co.kr

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컴백홈(감독 이연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송새벽 분)가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0월 5일 개봉 예정.  배우 송새벽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2.08.30 /cej@osen.co.kr
8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이연우 감독은 “지금 마음이 너무 떨리고 두렵기도 하다”며 “그래도 배우들이 제 떨리는 마음을 커버해주셔서 의지하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연우 감독의 전작은 ‘피 끓는 청춘’(2014), ‘거북이 달린다’(2009), ‘2424’(2002). 이번 영화로 8년 만에 관객들 앞에 서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영화에는 코믹연기를 탑재한 송새벽, 라미란, 이범수, 오대환, 이준혁, 인교진, 김원해, 이중옥 등 배우들의 폭발적인 코믹 케미스트리가 기대를 높인다.
무명 개그맨 기세 역의 송새벽은 “모든 작품이 산 넘어 산이지만, 코미디는 역시 어렵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 배우들과의 연기 합에 대해 “제가 79년생인데 대학로 (연극배우) 시절부터 제 나이 또래 배우들이 많지 않았었다. 근데 이번 영화에서 또래 친구들을 만나니 너무 좋았다. 아이디어를 나누며 영화를 만들었다”고 좋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컴백홈(감독 이연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송새벽 분)가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0월 5일 개봉 예정.  배우 라미란이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2.08.30 /cej@osen.co.kr
이에 이 감독은 “(인교진 등)이 배우들이 충청도 출신이라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떠올렸다. 역할 크기에 관계없이 흔쾌히 참여해주신다고 해서 감사했다”고 충청도 출신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 감독 역시 고향이 충청도라고.
남심을 사로잡는 여자 영심 역의 라미란은 “저는 이연우 감독님과 세 번째 작품이다. 예전에는 다급하게 불러주셨는데, 이번에는 시작할 때부터 불러주셨다”라고 작품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오대환과 가장 많이 연기 호흡을 맞췄다는 라미란은 “현장에서 제일 많이 만나 의지했다”고 전했다. 라미란은 ‘거북이 달린다’, ‘피 끓는 청춘’에 출연했던 바.
캐릭터 기세와 영심의 만남에 대해 송새벽은 “(기세가) 서울로 유학을 갔다가 오랜만에 고향으로 내려와 만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라미란은 “왜곡된 부분이 많다. 기세가 영심을 짝사랑했고, 자신만 성공하겠다고 고향을 버리고 떠났다”고 바로잡아 웃음을 안겼다.
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컴백홈(감독 이연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송새벽 분)가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0월 5일 개봉 예정.  배우 이범수가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2.08.30 /cej@osen.co.kr
조직의 보스를 넘보는 ‘2인자’ 강돈 역의 이범수도 “강돈에게 있어서 인생 역전은 성공이고 출세”라며 “그는 나쁜 마음을 갖고 출세하려고 해서 빌런이다”라고 설명했다.
충청도 출신인 그는 그동안 ‘짝패’(2006), ‘태양은 없다’(1999) 등 다양한 영화에서 충청도 사투리를 살리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안겼다. “충청도라고 해서 말이 느리다고 생각하시는데, 성격이 급한 사람은 말이 빠르기도 하다”고 충청도 사람들에 대한 선입견이라고 짚었다. 이날 그는 충청도 사투리를 강연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컴백홈(감독 이연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송새벽 분)가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0월 5일 개봉 예정.  배우 송새벽, 라미란, 이범수가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2.08.30 /cej@osen.co.kr
이범수에 대해 송새벽은 “선배님이 촬영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잡아주셔서 저는 즐겁게 했다”며 “이범수 선배님을 이번에 처음 만났다. 그간 작품 속 이미지로만 생각했었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 따뜻한 면모를 많이 느꼈다”고 웃으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 작품을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의 호흡이 기대된다.
무명 개그맨이 하루 아침에 20억 원과 함께 조폭 두목을 상속받게 된다는 이야기에, 충청도 지역 특유의 능청스러운 유머가 더해진 '컴백홈'이 흥행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컴백홈’의 극장 개봉은 10월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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