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파리채 액션’으로 재미 포인트를 살린 것에 대해 “많은 관객들이 1편에 나온 휴지 액션을 사랑해주셔서 이번에 저 역시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현빈은 30일 오후 서울 이촌동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의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생활 도구로 할 액션을 찾는 게 힘들었다. 현장에서 다른 액션을 찍다가도 휴지를 대체할 만한 소품이 뭐가 있을까 고민을 했다"라고 이같이 전했다.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제공배급 CJ ENM, 제작 JK필름·CJ ENM·영화사 창건)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 지난 2017년 개봉한 ‘공조’(감독 김성훈)의 속편이다.
1편에서는 림철령이 물에 젖은 휴지로 상대를 제압해 놀라움을 안겼던 바. 이번에는 파리채가 그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이석훈 감독은 “그게 재미있는 액션이었기 때문에 2편의 초기 버전에도 휴지 액션이 있었다. 반복하는 재미를 추구했는데 ‘너무 1편에 의지해서 또 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휴지 액션을 포기했다”라며 “그걸 대체할 만한 좋은 아이디어를 찾는 게 힘들었다. (무술팀과) 좋은 아이템을 고민하다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게 파리채 액션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빈은 "저는 액션팀이 짜준 액션을 반복적으로 연습했다"고 밝혔다.
'공조2'의 극장 개봉은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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